그리워라, 눈 부시게 푸른 하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고 했는데, 아이들이 언젠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 뭐죠?”하고 묻는 날이 올까 두렵습니다.
 
오늘도 잿빛 하늘. 어제 오후 잠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수도권과 영서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자욱하고 다른 곳의 하늘도 흐릿합니다. 황사까지 불어와서 황토가 아니라 황천(黃天)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공기는 탁하면서도 메마릅니다. 기상청은 “영동과 경북, 경남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도 마스크 꼭 챙기고 나가시고, 야외 운동은 삼가세요. 노점의 음식을 비롯해서 바깥에서 음식 드시지도 마시고요. 포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는 과일, 채소, 수산물도 가급적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언젠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 오기 전에는!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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