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생리통 치료제는 없을까요?


세간의 화제작 <82년생 김지영>을 보면 등장인물 사이에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그러게 말이야. 암도 고치고. 심장도 이식하는 세상에 생리통 약이 한 알 없다니 이게 무슨 일이라니. 자궁에 약 기운 퍼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안 봐. 여기가 무슨 불가침 성역이라도 되는 거야?”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 수십 년 동안 겪는 생리통 치료제가 없는 현실을 꼬집은 대목입니다. 실제로 요즘 생리통 완화를 내세우는 약은 사실은 진통제입니다. 생리통 진통제를 표방하는 약 가운데 소염 작용이 있는 성분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상당하니 광고만 믿고 무턱대고 먹을 일도 아니고요.
 
의사가 생리통이 심한 자기 딸에게 권하는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있는 약입니다. 이 약은 소염 작용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이 덜하거든요. 참, 여러 산부인과 의사는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한 진통제는 생리 시작 전 미리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나저나 2012년생 김서연 씨가 30대가 되었을 때는 생리통 치료제가 개발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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