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에게 배우는 더위 이기는 지혜

[이성주의 건강편지]무더위의 동물들

동물들에게 배우는 더위 이기는 지혜

비거스렁이를 하느라 살짝 시원해지더니 다시 무덥겠습니다. 오늘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씻는다는 유두(流頭). 시냇물 피서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날이었죠.

유두라고 계곡 찾아 먼 길 떠날 필요 있나요? 무더위에는 에어컨 또는 선풍기 바람에 독서삼매경이 최고 아닐까요?

찜통더위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게 아니겠죠?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듯, 더위에는 물이 최고랍니다.

    

물은 마실 때뿐 아니라 언제든 가까이하면 좋습니다. 수영은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특히 좋은 운동이지요.

    

에어컨 앞에도, 땡볕에도 오래 있지 마시고요. 어린이는 더위를 잘 못 느낄 수가 있으므로 일사병, 열사병 조심해야 합니다.

    

열대야에는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겠지만, 술과 담배는 체온을 높여서 깊이 잠들지 못하게 한답니다. 다음날 더 더워질 수 있으므로 과음은 피하세요.

 

오늘 피서가기는 힘들지만, 여행은 계획짤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나요? 집 나서는 순간부터 고생길이라고. 그래도 즐거운 여행길. 주말이나 휴가 여행길 스케줄 짤 때에는 위험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최우선. 거북이 가족 꼴 안 당하려면. 

<제796호 건강편지 ‘에휴~ 복달더위’ 참조>

복더위 무더위 이기는 건강비결

어제가 초복이었죠? 복중 유두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물을 자주 마신다. 일어나서 한 컵 마시고 생각날 때마다 마신다.
○수박과 과일 등을 간식으로 즐긴다. 조선의 궁중에서 복더위에 얼음을 나눠준 것을 떠올리며 빙수로 더위를 쫓는 것도 방법. 한방에서는 복날 찬 음식이 인체의 리듬을 깬다고 자제하라고 권하지만, 스스로 탈이 없다고 여기면 ‘눈꽃빙수’로 더위를 이기는 것도 괜찮을 듯.
○한방에서는 따뜻한 차로 복더위를 이기라고 권한다.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생맥산차, 땀이 많은 사람은 황기차, 원기회복에는 대추차가 좋다. 또 식욕이 떨어진 사람은 귤껍질차가 좋다고 한다.
○기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면 민어, 도미, 장어 등의 생선이나 삼계탕 등 보양식을 먹는다. 생선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 특히 좋다.
○술과 카페인음료, 패스트푸드를 멀리 한다. 이 기회에 담배를 끊는다.
    
주방, 욕실 등의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 식중독을 예방한다. 특히 주방에서는 도마, 행주 등의 위생에 신경 쓰고 냉장고의 온도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제 100호 건강편지 ‘중복의 보양식’ 참조> 

오늘의 음악

첫 곡은 박혜경의 상쾌한 노래로 잘 알려져 있죠? ‘Lemon Tree’를 독일 록 밴드 풀스 가든이 프랑스에서 노래합니다. 1938년 오늘은 영국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키보드리스트 이언 스튜어트가 태어난 날이라네요. 이언은 떠나고 없지만, 60대 ‘젊은 오빠’들(지금은 70대이지만)이 연주하는 ‘Paint It Black’ 준비했습니다.

♫ Lemon Tree [풀스 가든] [듣기]
♫ Paint it Black [롤링 스톤스]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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