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게 늙어야 뇌가 생생하다는데…



요즘 자꾸 뭔가를 잊어먹어 고민을 했는데, 원인을 찾았습니다. 어제 각종 포털에서 인기를 끈 코메디닷컴의 외신 기사를 보면서 무릎을 쳤습니다. 자신이 속절없이 늙어버렸다고 한탄하면 두뇌능력이 뚝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지요. 거울 앞에서 머리카락과 주름살을 보면서 “나도 이제 늙어가나?”하고 중얼거린 횟수가 부쩍 많아졌으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진의 실험 결과 자신의 나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인지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경향은 고학력자에게서 더 잘 드러났습니다. 반면 자신의 나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노인은 인지능력이 아주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어떤 사람은 멋있게 늙고, 어떤 사람은 추하게 늙지요.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더 온화해지고, 넓어지고, 너그러워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늙어지면서 좀스러워지고, 좁아지며, 교만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바뀌는 사람도 많지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앞의 사람의 뇌가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고요.

피부가 아니라 마음이 젊은 어른은 젊은이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지 않을까요? 이런 어른이 많아진다면  ‘헬조선’을 탓하며 자신의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젊은이들도 줄어들겠지요?

늘 공부하고 수양하면서 마음을 젊게 유지하면 멋있게 늙는다는 것, 말로는 쉬운데, 참 어렵습니다. 아, 멋있게 나이 들기 위해서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깊어지는 가을에 스스로에게 화두를 던집니다.

숫자로 풀어본 인생 10계명

언젠가 소개해드렸죠? 삶이 푸근해지면 멋지게 나이들 듯합니다. 아래 숫자를 가슴에 새기면서 살면 어떨까요?

1 일일이 따지지 말자
2. 이것저것 다하려고 하지말자
3.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살자
4. 사생결단하듯 살지 말자
5. 오기부리며 살지 말자
6. 육체적으로 건강하자
7. 70%의 성취에 만족하자
8. 팔팔하게 힘차게 살자
9. 구구절절 변명하며 살지 말자
10. 10%는 어려운 이웃에 베풀며 살자

<제 383호 건강편지 ‘삶의 10계명’ 참조>

오늘의 음악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온화한 노래, 김민기의 ‘가을편지’ 준비했습니다. 1951년 오늘 태어난 케빈 크로닌이 보컬인 그룹 REO 스피드웨건의 ‘Keep On Loving You’의 2010년 공연실황이 이어집니다. 미국에서 록 공연장에 가면 멋지게 늙은 가수들이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환갑 뮤지션들의 공연에서 그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 가을편지 [김민기] [듣기]
♫ Keep On Loving You [REO 스피드웨건]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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