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베토벤은 술 때문에 난청과 간경변증에 시달렸다

“시를 읽으며 본성을 일으키고, 예절로써 사람 노릇을 하고, 음악으로 인격을 완성한다.”(興於詩立於禮成於樂)

성인(聖人) 공자는 삶에서 음악을 최고로 쳤습니다. 1770년 오늘은 그 음악의 세계에서 최고의 인물, 악성(樂聖) 베토벤이 태어난 날입니다.



우리는 루트비히 반 베토벤이 난청을 극복하고 명곡들’을 작곡한 점에 찬사를 보내지만, 베토벤이 왜 난청이 됐는지는 잘 모릅니다. 여러 자료를 종합해서 분석하면 술이 원흉일 가능성이 큽니다. 26세 때 감기 끝무렵에 중이염이 왔고 술 때문에 이 병이 악화돼 난청이 온 것이지요. 

베토벤은 22세 때 하이든의 제자가 돼 빈에서 생활하면서 사교계에 발을 딛습니다. 그리고 야금야금 술에 중독됩니다. 베토벤이 알코올중독에 빠진 것에는 어릴 적의 경험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궁중악단의 테너 가수였던 아버지는 아내를 병으로 잃고 술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는 저녁 문뱃내를 풍기면서 귀가해 아들을 구타하며 피아노를 치게 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베토벤처럼 어릴 적에 부모의 음주습관에 노출된 사람은 나중에 술독에 빠지기 쉽습니다.

베토벤은 식사 때마다 와인 1병씩을 마셨으며 소화불량과 만성설사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51세 때 황달이 시작됐고, 교향곡 9번 ‘합창’을 완성한 다음해인 55세 때 코피를 쏟고 피를 토했다고 합니다. 식도정맥이 높은 압력 때문에 터진 ‘식도정맥류’ 탓일 겁니다.

그는 이듬해 복수가 차서 바늘을 찔러 물을 빼는 ‘천자술’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827년 3월 4일부터 간성혼수가 와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게 됐습니다. 20일 뒤 침대 옆의 노트에 ‘친구여! 갈채를, 희극은 끝났다’고 쓰고 다시 정신을 놓고는 이틀 뒤 세상을 떠납니다. 베토벤의 시신을 부검했더니 간은 절반으로 쪼그라져 가죽처럼 굳어있었고 이자는 크고 딱딱해져 있었습니다. 간경변증에 만성췌장염까지 온 것이죠.

우리말로 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는 상태를 ‘고주망태,’ 늘 대중 없이 술을 마시는 사람을 ‘모주망태’라고 부릅니다. 베토벤은 모주망태여서 괴롭게 세상을 떠난 것이지요.

연말에 술 때문에 실수 한 적이 있나요? 한 번 두 번 고주망태로 마시다보면 모주망태가 되겠죠? 베토벤이 술을 자제했더라면, 인류에게 교향곡 10번, 11번을 선사할 수도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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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주망태에서 벗어나려고 술을 입에 되지 않은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각종 술자리에 10여 차례 갔지만 한 잔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술로 문제가 계속 생기는 모주망태라면 술을 끊는 것도 괜찮습니다.

①‘몸 망침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술, 담배, 스트레스, 운동부족은 서로가 서로를 부른다. 술을 끊으면 나머지도 사라질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흡연자는 담배를 완전히 끊기 쉬워진다.
②24시간이 길어지고 삶이 풍부해진다. 애주가들은 “술을 안마시면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지만 술 마실 시간에 음악, 미술, 서예, 독서, 운동 등을 하면 오히려 단조로웠던 삶이 재미있어진다.
③돈을 아낄 수 있다. 술값 뿐 아니라 이로 인한 각종 부대비용, 사고 수습비용을 줄일 수 있다.
④판단력이 좋아져서 업무성과가 좋아진다. 깨끗한 정신에서 일을 보면 업무 효율이 쑥쑥 올라간다. 선진국에서는 조직의 리더가 절대 취해서 안 된다는 것이 불문율이다. 술을 안마시면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대부분 자기합리화에 불가능하다는 것이 금주에 성공한 사람의 공통된 의견이다.
⑤가정을 회복할 수 있고 부부관계가 좋아진다.
⑥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술꾼들은 스트레스나 골칫거리가 생기면 술로 푼다. 결국은 현실에서 도피하고 문제의 원인을 다른 데 돌리기 십상이다.
⑦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술로 인한 실수가 줄어들면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⑧사회가 깨끗해진다. 불륜, 향응 등은 대부분 술자리와 연관돼 있다.
⑨신체의 병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등 마음의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술은 우울증과 자살의 주요원인이기도 하다. 술은 치매의 큰 원인이기도 하다.
⑩진짜 친구를 찾을 수 있다. 술을 끊으면 ‘술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짜 친구들이 주위에 남는다.

<제 485호 건강편지 ‘베토벤 바이러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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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오늘은 베토벤의 두 5번을 준비했습니다. 아르투르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NBC 교향악단이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을 연주합니다.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과 크리스티앙 짐머만이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합니다.

♫ 운명 교향곡 1악장 [토스카니니] [듣기]
♫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크리스티앙 짐머만]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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