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빠지게 일하면 뼈가 빠질까?

일에, 스트레스에, 늦은 술자리에… 별 보고 퇴근해서 별 보고 출근하며, 뼈 빠지게 일하면 뼈가 빠질까요?

정답은 “빠질 수도 있다”입니다. 최소한 뼈 성분은 빠져나가고, 결국 뼈가 부러지거나 빠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계 90여 나라에서 행사를 치르는 ‘세계 골다공증(骨多孔症)의 날.’ 골다공증은 말 뜻 그대로는 ‘뼈에 구멍이 많이 나는 병’이랍니다. 의학적으로는 뼈 성분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 뼈가 성기게 되는 병을 가리키며, 이 때문에 일부 의학자들은 ‘뼈엉성증’으로 불러야 된다고 주장했지요. 한 때 ‘뼈엉성증’이 골다공증과 함께 공식 이름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뼈에서 뼈 성분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이지요. 여성은 폐경 이후에 호르몬 변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뼈 성분이 급격히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적절한 운동과 음식섭취 등으로 늦출 수도 있습니다.

남성은 골다공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스트레스, 과로, 술, 담배와 친구하고 햇볕과 운동과는 덜 친한 사람들은 뼈엉성증 환자가 되기 십상입니다. 특히 과음은 비타민D가 제대로 기능을 못해서 칼슘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더 무서운 것은 알코올이 뼈 성분을 만드는 조골세포를 공격한다는 거죠.

뼈 빠지게 일하는 것과 유사한 영어로 ‘손에 뼈만 남도록 일한다(work one‘s fingers to the bone)’는 관용어가 있는데, 뼈 빠지게 일하면 뼈가 타격받는다는 점에서 우리 표현이 더 과학적인 듯합니다.

오늘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뼈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뼈는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신의 명품’으로 불릴 만큼 정교한 구조물입니다. 다치기 쉬운 곳에 있는 뼈는 상대적으로 굵고, 구부러져야 하는 곳에는 많은 뼈가 있습니다. 무게가 같다면 철근보다 더 강합니다. 정교한 신경과 동맥이 지나가는 길에는 안전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미세한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뼈대 있는 가문’의 여러분, 소중한 뼈를 어떻게 건강하게 지킬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8가지 방법

①1주 3번 이상 운동한다. 달리기, 걷기, 자전거타기, 계단 오르기, 춤, 골프 등 다리에 무게를 받는 운동이 좋다.
②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다. 우유, 치즈 등 유제품과 멸치·뱅어포·생미역 등 해산물, 녹황색 채소, 두부 등에 많다.
③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다. 등이 푸른 생선과 계란노른자, 우유, 버섯 등에 많다. 비타민D는 햇빛을 많이 쪼면 체내에서 생성되므로 가급적 햇볕 아래 산책을 많이 하도록 한다.
④칼슘과 비타민D를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렵다면 보조제를 통해서 섭취한다.
⑤항상 허리에 힘을 주고 가슴을 편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⑥과음을 피하고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다.
⑦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와 인스턴트식품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삼간다.
⑧병이나 사고로 오래 자리보전한 사람은 회복기에 골다공증 예방에 특히 신경 쓴다.
 

내 주치의는 어떤 의사?

가족이 아플 때 아무 병원, 아무 의사에게 가지는 않겠지요? 온 종일 인터넷 검색을 해서 엉뚱한 곳으로 찾아간 경험은 없나요? 코메디닷컴의 ‘닥터 나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 병원 찾기 길잡이’입니다.

대학병원의 교수 4,000여명으로부터 자기 분야의 최고 의사를 추천받았으며 동료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원과 의사를 어떻게 봤는지도 참조할 수 있습니다. 병원과 의사를 선택할 때 참고할, 최선의 길라잡이, 여러분과 함께 만듭니다. 지금 가족의 주치의를 찾아서 평소 하고싶은 말을 남겨 보세요.

오늘의 음악

전국이 빗속에 잠기는 하루입니다. 호세 펠리치아노의 ‘Rain’ 준비했습니다. 요즘 같이 울가망한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 한 곡 이어집니다. 김광석의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 Rain [호세 펠리치아노] [듣기]
♫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김광석]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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