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바뀌면 건강과 삶이 바뀐다

오늘은 부드럽게 말하세요. ‘세계 음성의 날(World Voice Day)’이랍니다. ‘세계 목소리의 날’이라고 했더라면 더 생생할 텐데…. 어쨌든 이날은 1999년 브라질의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목소리의 소중함을 알리자”면서 만들었고 2003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목소리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늙습니다. 이비인후과 의사들에 따르면 △흡연 △음주 △고함 △수다 △탄산음료 △과식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 등이 음성의 노화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대신 물을 자주 마시고 복식호흡을 하면 목소리가 보호되지요. 특히 말을 많이 하면 목소리가 빨리 늙습니다. 말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교사나 강사에게 목병이 많은 것이 우연이 아닙니다.

저는 그저께 목소리와 관련해서 새 경험을 했습니다. 아침회의 때 전날 2시간밖에 못자 피곤한 목소리로 말했더니 회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오후회의 때 일부러 목소리를 부드럽게 했더니, 말의 내용도 달라지고 회의 분위기도 살아나더군요.

목소리는 성대의 진동과 입모양의 조합에 따라 결정되지만, 공기의 떨림 이상인 듯합니다. 목소리에는 사람의 경륜과 인품이 녹아있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음성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지요.

음성의 중요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메라비언의 법칙’이 있습니다. 미국 UCLA 심리학과의 명예교수 엘버트 메라비언이 저서 ‘조용한 메시지’에서 주장한 것으로, 사람이 대화할 때 호감을 느끼는 기준 가운데 말의 내용은 7%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목소리의 톤과 색조 등이 38%, 표정이 35%, 태도나 자세가 20%를 차지한다는 겁니다.

또 미국의 이비인후과 의사 모튼 쿠퍼 박사는 자신의 책 ‘목소리를 깨워라, 삶을 바꿔라’에서 “목소리가 좋으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건강에도 좋다”면서 “그러나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잘못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고 말했지요. 쿠퍼 박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자신의 타고난 목소리에서 벗어난 음성으로 말하는데, 코와 입 전체가 자연스럽게 울리는 것이 타고난 건강한 목소리라고 합니다.

세계 음성의 날인 오늘, 누군가와 대화할 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말해보세요. 그 목소리에 사랑과 감사를 담아서….

쿠퍼 박사가 알려주는 타고난 음성 찾는 방법

①입을 다물고 끝을 약간 올리는 억양으로 ‘음ㅁ-흠ㅁㅁ’을 발음하는 방법을 익힌다. ‘음ㅁ-흠ㅁㅁ’하고 소리 낼 때의 음이 타고난 음조이다. 이때 코와 입술 주위에서 가벼운 떨림을 느껴야 한다. 음조가 지나치게 낮으면 떨림이 아주 약하거나 느껴지지 않는다. 반면 너무 높으면 코만 울린다.
②‘인스턴트 버튼법’을 이용하면 더 정확한 음조를 낼 수 있다. 한 손을 가슴, 다른 손은 배에 얹고 배가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 것을 느낀 다음 집게손가락을 명치에 대고 가볍고 빠르게 누르면서 ‘음ㅁ-흠ㅁㅁ’을 발음한다.
③다음으로 짧은 문장들을 소리내서 읽고 끝에 ‘음ㅁ-흠ㅁㅁ’을 붙인다. 즉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음ㅁ-흠ㅁㅁ’식으로 문장마다 ‘음ㅁ-흠ㅁㅁ’을 붙여 말한다. 또 ‘음ㅁ-흠ㅁㅁ 하나, 음ㅁ-흠ㅁㅁ 둘, 음ㅁ-흠ㅁㅁ셋’식으로 열까지 소리 내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이를 연습하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④바른 목소리로 말하려면 이에 더해 가슴이 아니라 배로 숨을 쉬어야 한다. 배호흡은 가슴과 배를 구분하는 ‘가로막(횡격막)’에 호흡의 초점을 두는 것. 한손은 배, 다른 손은 가슴에 올린 채 ‘음ㅁ-흠ㅁㅁ 안녕 맞아 정말 내 이름은 ○○○ 가자 하자’를 천천히 발음했을 때 어깨가 오르내리거나, 숨 쉬는 것이 느껴지거나, 발음 시 가슴이 내려가면 가슴으로 숨 쉬는 것이다. 배만 오르락내리락하도록 숨을 쉬면서 ‘음ㅁ-흠ㅁㅁ’을 발음하는 연습을 한다.
⑤운전할 때 표지판을 소리 내 읽으면서 ‘음ㅁ-흠ㅁㅁ’을 붙이는 등 ‘음ㅁ-흠ㅁㅁ법’을 틈틈이 하도록 한다.
⑥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과 함께 ‘음ㅁ-흠ㅁㅁ 법’을 시작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자신이 말하는 소리를 녹음하면 자신의 목소리가 어떻게 바뀌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⑦음ㅁ-흠ㅁㅁ법’을 시작하면 이전보다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또 처음에는 말이 약간 느려지지만 곧 되돌아온다. 목이 약간 쓰리거나 귀가 간질간질해지고 입천장이 따끔거리는 등의 부작용도 생길 수 있지만 이는 발성기관의 근육이 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길어도 몇 주 안에 사라진다.
 
<모튼 쿠퍼 박사의 ‘목소리를 깨워라, 삶을 바꿔라’에서>
 

박용우 리셋다이어트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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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1924년 오늘은 미국의 영화음악가 겸 재즈피아니스트인 헨리 맨시니가 태어난 날입니다. 그가 작곡한 영화음악 가운데 ‘로미오와 줄리엣’ 중 ‘사랑의 테마’를 앙드레 류의 바이올린 연주로, ‘티파니에서 아침을’ 중 ‘Moon River’를 앤디 윌리엄스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피터 건 주제곡을 ‘에머슨, 레이크 & 파머’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 로미오와 줄리엣 [앙드레 류] [듣기]
♫ Moon River [앤디 윌리엄스] [듣기]
♫ 피터 건 [EL & P]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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