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가?

오늘은 현실 속으로 다가온 미래에 대해서 말씀 드려 볼까요?



구글 글라스. 안경으로 바뀐 스마트폰으로 아는 분이 적지 않은데,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뇌와 웹이 연결되는 세상을 꿈꿉니다. 정보를 크라우딩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검색하지요. 살짝 윙크하는 방법으로 낯 익은 사람의 사진을 찍으면 구글 글라스는 그 사람의 정보를 크라우딩에서 찾아내서 어떤 사람인지 알려줍니다. 음식 사진을 찍으면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춰 먹어야 할지,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알려주고….



구글 자율승용차. 운전자 없이 운행되는 승용차. 2012년 미국 네바다 주에서 첫 운행 허가가 난 데 이어 4개 주에서 허가가 났습니다. 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테러에도 악용될 수도 있겠지요? 이와는 별도로 포드, 도요타, GM의 자회사 온스타 등 자동차 회사들은 술을 마시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 혈당이나 혈압에 문제가 생겨 시야가 안보일 때 자동으로 갓길에 멈추는 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전기 승용차. 태양광을 이용하는 충전소에서 30분, 가정에서 반나절 충전하면 400㎞ 이상 달리는, 배기가스와 소음이 없는 승용차입니다. 전기료는 나라마다 다르겠지만 미국에서는 기름 값의 8분의1이 든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과 연결되는 ‘커넥티드 카’라는 점입니다. 17인치 대형스크린이 장착돼 있는데, 승용차의 모든 작동과 전화 통화, 인터넷 연결 등을 터치스크린으로 하지요. 승용차에 문제가 생기면 정비소에 가는 대신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해결합니다. 도로 위의 아이폰 승용차인 셈인데, 앞으로 나올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기능도 무궁무진해지겠죠?

운동화로 유명한 나이키는 손목에 차서 운동을 관리하는 ‘퓨얼밴드’로 헬스 전자기기 및 SW 회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퀄컴은 각종 의료관리기구와 애플리케이션이 호환되는, 실시간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2넷을 선보였습니다. 퀄컴의 폴 제이콥스 대표는 “아이폰이 모바일 인터넷을 창조했듯, 우리는 모바일 헬스케어를 창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세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아직 새로운 디지털 혁명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 새 시대를 이끌 만큼 창의적이지 않습니다. 창의적 교육, 창의적 문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뒤따라가기에도 벅찹니다. 그런데 많은 정치인과 식자들이 옛날 시각으로 새 시대를 비평하면서 디지털 교육이나 헬스 IT가 불필요하다는 답답한 이야기를 합니다. 빅데이터, 헬스 IT, 디지털 교육 등과 관련한 예산은 국회에서 싹둑싹둑 잘리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과연 새 시대를 열고 미래를 준비할 자세가 돼 있나요?

콩팥병 분야 경북대병원 김용림 교수

신장질환 내과 치료부문의 베스트 닥터는 지방병원 최초로 경북대병원의 김용림 교수(53)가 선정됐습니다.

김 교수는 전국 31개 병원의 환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연구를 진행하는 ‘보건복지부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의 총책임자입니다. 의대 학생 때 콩팥병에 걸린 경험을 잊지 않고  환자의 마음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입니다.

국제복막투석학회의 집행위원을 4번째 연임하고 있고 세계 의사들이 보는 교과서의 신장병 및 복막투석 부문을 집필하고 있는 국제적 의학자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음악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이 눈앞이네요. ‘Auld Lang Syne(석별의 노래)’이 어울리는 날이지요? 오늘은 시셀의 노래로 듣겠습니다. ‘겨울나그네’로 알려진, 슈베르트의 ‘겨울여행’ 가운데 ‘Gute Nacht’를 디트리히 피셔 디셔카우의 목소리로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노래는 영상이 상쾌합니다. 킹 크림슨의 ‘I Talk to the Wind’입니다.

♫ Auld Lang Syne [시셀] [듣기]
♫ Gute Nacht [피셔 디스카우] [듣기]
♫ I Talk to the Wind [킹 크림슨]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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