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더위 맞선 동물들의 몸부림처럼…

덥지요? 우리말에는 더위를 표현하는 말도 많지요. 무더위는 ‘물+더위’의 뜻으로 요즘처럼 습도가 높은 더위를 가리킵니다. 반대말은 메마른 추위를 가리키는 ‘강추위’이고요.
    
요즘 더위는 찜통더위, 가마솥더위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불볕더위와 그 준말인 불더위이기도 하고요. 한참 심한 더위인 ‘한더위’라는 말에도 딱 맞아떨어지고, 삼복더위(복달더위, 복더위)이기도 하지요. 오늘이 말복이니까 황구들 몸 잘 숨겨야겠네요.
    
요즘처럼 더위가 무자비하게 계속될 땐 고 이기동의 단골 대사처럼 “아~ 어디론가 멀리 가고 싶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식솔 데리고 피서 가는데 이런 일이….

 
    
옛날에는 동물이나 물건이 일렬로 쭉 늘어앉아 있으면 ‘줄남생이 늘어앉듯’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때 남생이는 위 사진처럼 거북이지요.

이 더위, 집나가면 개고생이니, 줄남생이 늘어앉듯 그늘 찾은 고양이 흉내라도 내야 할까요?

 
 
    
 
 
 
 
 
 
 
 
 
 
 

더위에는 체면이고 뭐고 없지요? 백수의 왕도 물이 최고지요. 시원한 게 최고인데, 냉탕에서 살아볼까요? 일 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

    

더위 이기는 데에는 차가운 것을 껴앉고 있는 것도 좋지요. 옛날 선비들은 죽부인을 안고 더위를 이겼다는데, 생수 얼려서 온몸으로 으스러지게 껴안고 더위와 싸울까요?

 
 
 
 
아니면 역시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최고일까요?(개팔자가 상팔자리니…)

 
    
 
 
 
 
 
 
 
 
 
 
아니, 아니지요. 술은 오히려 체온을 올려서 더 덥게 만듭니다. 잠을 푹 자는 데에도 방해가 되고요.
독서삼매경은 어떨까요? 쿨 매트나 돗자리 깔아놓고 양서에 파묻히면 더위는 잊히겠지요?

 
 

폭염 이기는 9가지 방법

①식사는 가볍게. 물은 충분히.
  –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물을 마실 것
  -음식은 수분이 많고 소화하기 쉬운 과일이나 샐러드 위주로.
  –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에는, 매시간 2~4잔의 시원한 물을 마실 것
  – 스포츠음료, 과일 주스는 좋지만 카페인 음료, 술은 멀리하세요.
  – 수분섭취를 제한해야하는 병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할 것
②땀을 많이 흘렸으면 염분, 미네랄을 보충할 것
  – 스포츠 음료로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할 것
  – 염분을 덜 먹어야하는 병을 가졌다면 스포츠음료 혹은 염분을 섭취하기 전에 주치의와 상의할 것
③밝은 색의 헐렁하고 가벼운 옷 입기
④야외활동을 줄이고 햇볕을 차단하기
  – 낮12시~오후5시엔 야외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에 활동
  – 야외활동 중에는 그늘에서 휴식을 자주 취할 것
  – 야외에서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창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것
⑤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할 것
  –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이용해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차단하세요.
  – 가스레인지나 오븐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 서늘한 공공건물이나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세요.
⑥갑자기 더워지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할 것
⑦주위 사람의 건강을 살필 것
  
-노인, 어린이, 만성환자 등의 건강상태를 확인
⑧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를 혼자 두지 말 것
  -창문을 일부 열어두더라도, 차안의 온도는 급상승할 수 있음
⑨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하고 아래 응급처치를 할 것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길 것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재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출 것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할 것. 단,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물을 먹이지 않는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오늘의 음악

오늘은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악 세 곡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Summer Wine’입니다. 여러 듀엣의 노래가 있지만 오늘은 라나 델 레이와 배리 제임스 오닐의 음성으로 준비했습니다. 가사 곁들여서. 둘째 곡은 록 역사상 최고의 헤비메탈 밴드 레드 제플린의 보컬 로버트 프랜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품인 ‘Sea of Love’입니다. 마지막으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준비했습니다. 샤를 뒤트와가 지휘하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협연합니다.

♫ Summer Wiine [라나 델 레이] [듣기]
♫ Sea of Love [하니 드리퍼스] [듣기]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 1번 [마르타 아르헤리치] [듣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