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교통사고에 숨어있는 키워드




운전 중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시청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저희 코메디닷컴을 비롯해서 수많은 언론에서 경고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무시했습니다. 결국 경북 의성군 국도에서 대형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생때같은 사이클 선수들이 억울한 희생양이 됐습니다. 유족들의 가슴 찢어지는 슬픔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까?

수많은 언론에서 DMB 시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법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으므로 언론에서 지적하지 않은 시각에서 몇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사고에도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가 섞여 있는 듯 합니다.

첫째, 사회의 공인된 지식보다 자신의 경험이나 판단을 우선하는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평생 책을 한 두 권 밖에 읽지 않은 사람이 아예 글을 모르는 사람보다 더 위험하지요?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 법입니다. 사회적으로 아무리 DMB 운전이 위험하다고 해도 많은 운전자가 이를 무시합니다. 나는 운동신경이 발달해서 괜찮다고. 자기 운전 실력을 과신하고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사람일수록 대형 사고를 일으키기 마련입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안전부터 생각하는 것은 ‘베스트 드라이버’의 필수조건인데….

둘째, 사람들의 DMB나 휴대폰 중독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왜 일부 사람들은 정말 중요한 곳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드라마와 연예 영상에 중독되는 것일까요? 이것이 운전에도 이어진 것이 아닐까요? 운전 중에 DMB를 시청하거나 휴대폰 문자를 보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운전자들, 정말 아찔합니다.

셋째, 정치가 맹목적으로 여론의 눈치를 볼 때의 폐해입니다. 정부가 운전 중 DMB 시청을 규제하려고 했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처벌조항을 삭제해버렸습니다. 국민반발과 실효성을 내세웠습니다만, 이런 것은 국민의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해야 하지 않나요? 마찬가지로 흡연과 음주, 성매매 등에 대한 규제는 국민이 반발해도 할 건 해야 합니다.

국민도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권리와 주장을 양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피해는 자신에게 옵니다.

결국 자신과 이웃의 안전과 건강, 행복보다 눈앞의 충동과 박수에 더 민감한 사회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게 마련이겠지요? 문제는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겁니다. 올림픽의 꿈을 키우다 저 세상으로 떠난 선수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의 아픔,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하루 내내 울가망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여러분 주위에는 이런 일이 추호도 일어나지 않기를….

사람들이 간과하는 안전운전 10계명


①감기약을 먹고 운전하지 않는다. 졸음운전의 지름길!
②장거리 운전 시 졸음이 오면 무조건 차를 세운다. 또 야간운전 시에는 2시간마다 반드시 쉰다.
③애완견을 앞좌석에 태우지 않는다.
④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두지 않는다. 음료수가 든 컵도 두지 않는다.
⑤운전 중 DMB 뿐 아니라 네비게이션도 작동하지 않는다.
⑥운전 중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여자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
⑦운전 중에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⑧전화를 받으려면 반드시 핸즈프리로. 전화를 거는 것은 삼간다. 문자를 보내는 것도 자살행위.
⑨출산을 앞둔 임신부는 운전을 하지 않는다.
⑩당뇨병 환자는 장거리 운전 때 반드시 사탕이나 초콜릿을 챙긴다. 갑자기 저혈당 때문에 앞이 깜깜해지면서 대형사고를 낼 수 있다.

오늘의 음악

오늘은 올해 들려드린 음악 중 여러분이 특히 좋아했던 네 곡을 준비했습니다. 빈 필하모닉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 백지영의 ‘시크릿 가든’ OST ‘그 여자’가 이어집니다.

♫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듣기]
♫ I Will Always Love You [휘트니 휴스턴] [듣기]
♫ Rolling in the Deep [아델] [듣기]
♫ 그 여자(시크릿 가든 OST) [백지영]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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