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귓불까지 얼어 붙인 추위가 참 많이 눅졌죠? 오늘도 푹한 날씨 이어진다고 합니다.

어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남자는 76.1살, 여자는 82.7살까지 살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이들이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 46.9%, 여자 70.1%라고 하고요.

또 40대 중반의 남성은 평균 78세, 여성은 84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수명은 OECD 국가 중 터키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하네요. 1997년에 비해 5.2년이나 증가했다고 하니까요. 정말 장수시대에 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1945년 평균수명은 50세에 불과했으니까요.

세계적으로도 수명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의 평균수명은 19세, 16세기 유럽인은 21세였다고 합니다. 또 1991년 미국인은 47세였습니다.

지구에서 사람보다 오래 사는 동물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코끼리거북이 180살, 황소거북이 200살 정도 살고 그 외는 대부분 단명하죠.

이보다는 짧게 살지만, 도대체 사람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1938년 옛 소련의 의학자 보고모레테스는 “모든 생물은 최고로 팔팔할 때보다 5~6배 더 살 수 있다‘는 이론을 내놓았는데 이에 따르면 사람은 100~120세까지 살 수 있게 됩니다. 또 생체 구조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탄소가 100년 정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수명도 100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사람의 노화는 염색체의 텔로미어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염색체의 양끝 부분에 달려 있는 단백질 사슬인 텔로미어는 염색체를 보호하는 뚜껑 구실을 하며 ‘염색체의 고리’라고도 불립니다. 이 길이를 계속 유지시켜 젊음을 지키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장수시대는 눈앞에 왔습니다. 서울 강남의 경로당에서 80세는 주전자를 나른다고 하고, 노인대학에서 60대 후반만 해도 ‘귀염둥이’ 취급을 받는다고 하니까요.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상당수는 90세, 100세 이상 사실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제 수명 보다 ‘건강한 노년’으로 넘어갈 듯합니다. 이를 위한 ‘건강테크(Health Technology)’가 중요해집니다. 건강테크는 백과사전에도 수록된 신조어로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비하는 노력을 뜻합니다. 여러분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나요?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셔야 합니다. 모든 것은 노력한 만큼 거둔다는 것, 건강에도 그대로 적용되니까요.

연령별 건강테크

나이
일반적 전략목표
실행방법
20대
운동유지, 금연, 절주
좋아하는 운동에 취미 붙이기, 근력을 강화해 몸매를 바로잡고 건강 체중 유지
30대
운동유지, 금연, 절주
평생 건강의 습관 들이기, 일을 핑계로 과음하지 않기, 운동을 꾸준히 하되 부상 조심
40대
건강체중 유지
수영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 위주로 근력 및 유연성 운동 병행, 아침을 반드시 먹고 저녁에 과식하지 말기, 주량이 줄기 시작하므로 술을 덜 마실 것
50대
성인병 예방
혈압 혈당 체크, 암과 심장병 뇌졸중 등 주요 질환 조기진단, 운동 유지, 영양에 신경쓸 것
60대
이상
젊게 살기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 독서 종교 취미 등으로 뇌 건강 유지,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 복용

오늘의 음악

1987년 오늘은 리투아니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그의 음악 두 곡을 준비했습니다. 첫째 곡은 파가니니 카프리스 24번, 둘째 곡은 모차르트의 론도입니다.

♫ 파가니니 카프리스 24 [야사 하이페츠] [듣기]
♫ 모차르트 론도 [야사 하이페츠]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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