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은 당신을 푼푼하고 강하게 만든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체임벌린의 라이벌

라이벌은 당신을 푼푼하고 강하게 만든다

1999년 오늘 미국의 전설적 농구스타 월트 체임벌린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기록의 사나이였습니다. 얼마나 대단한지 볼까요?

-61~62년 시즌 게임당 평균 득점 50.4점
-이 시즌에서 80경기 전 경기 출전. 불과 7분만 벤치에 앉아있었음.
-한 경기 최고 득점 100점
-한 경기 최고 리바운드 55개
-14년 프로 경력 1200여 경기에서 한 번도 파울 아웃되지 않음
-농구선수 중 유일하게 3만 득점-2만 어시스트를 돌파

그러나 이런 놀랄만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체로 2인자였습니다. 1인자는 빌 러셀이었습니다(사진에서 왼쪽. 오른쪽은 체임벌린).

체임벌린과 러셀이 함께 활약한 10년 동안 체임벌린은 한 번밖에 우승하지 못했지만 러셀은 9번이나 우승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무려 142경기에서 맞대결했습니다. 체임벌린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러셀을 압도했지만, 승부에서는 57승 85패로 뒤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체임벌린이 러셀 때문에 불운했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두 사람 모두 라이벌 때문에 자극이 되지 않았을까요?

러셀은 “우리 두 사람이 농구 역사상 가장 치열했다는 말에 동의한다”며 “요즘 경기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좋은 라이벌은 자신을 풍성하게 합니다. 이런 자극을 잘 활용하면 몸을 생기 넘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뇌도 생생하게 바뀌겠죠? 여러분의 라이벌은 누구입니까?

라이벌에 대한 명언들

●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을 배워라. 라이벌의 좋은 점도 놓치지 말고 배워라. – 빌 게이츠
●무엇이든 잘 하려고 하면 라이벌이 생긴다. 우리는 대체로 주연보다는 조연이니까 주연을 도와주려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라이벌로 생각한다고 해서 내가 주연이 되는 법은 없다. -최불암
●나의 라이벌은 어제의 나 -와타나베 미키
●너의 라이벌을 이겼다고 좋아하지 말라. 최후의 라이벌은 바로 나 자신이다 – 미상 –
●삶이 지칠 때(수험생은 공부가 힘들어질 때) 눈을 감고 두 사람을 떠올려라, 너의 아버지와 너의 라이벌을. – 미상 –

코메디닷컴 핫이슈

영화 속 간호사, 백의천사에서 ‘섹시 걸’로
당신이 상상하는 간호사의 모습은 여전히 백의의 천사인가. 호주의 한 연구팀은 지난 100년 간 영화 속에서 비춰진 간호사의 이미지는 친절하고 자기희생적인 모습에서 점차 전문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너싱’ 10월 호에 발표했다.

오늘의 음악

오늘은 가을의 우수를 느낄 수 있는 노래 한 곡과 신나는 노래 한 곡을 준비했습니다. 가을바람에 우울하거나 고독하시면 가라앉은 노래를 듣고 난 뒤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풀립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나나 무스쿠리가 부릅니다. 프랑스 가수가 부르는 ‘He Taught Me How to Yodel’이 이어집니다.
♫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나나 무스쿠리] [듣기]
♫ He taught me how to yodel [Manon Bedard] [듣기]

    이성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