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족끼리 아름다움 감상하세요

[이성주의 건강편지]호두까기 인형

연말 가족끼리 아름다움 감상하세요



드디어 대통령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셨습니까?

아무쪼록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떠나 마지막까지 선거 유인물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이슈가 되는 여러 가지도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를 선택하는 과정은 자신이 얼마나 합리적인지를 보는 거울이 될 수도 있습니다.


1892년 오늘(12월 18일)은 러시아 생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차이코프스키의 곡으로 《호두까기 인형》이 초연된 날입니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 원작인 이 발레는 크리스마스이브 때 소녀 클라라가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으면서 시작합니다. 꿈 속에서 클라라는 호두까기인형이 이끄는 장난감 병정들이 생쥐 떼와 싸울 때 호두까기인형을 도와줍니다. 호두까기인형은 멋진 왕자로 변해 클라라를 과자의 나라로 데리고 가고 거기에서도 생쥐들과 싸워 이겨 축하연을 연다는 줄거리입니다.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펼쳐지는 발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이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국립발레단의 서울 공연은 예술의 전당 화재로 24일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자선공연을 겸해 이뤄진다고 합니다.


올해에는 가족끼리 호두까기 인형이나 백조의 호수 등 좋은 공연을 보면서 연말을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늦지 않았다면 송년회도 흥청망청 술로 보내는 대신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보내도록 예약하면 어떨까요? 연말을 건강하게 보내면 새해가 얼마나 상쾌해지겠습니까?

호두까기 인형 중 <꽃들의 왈츠> 감상하기

오늘은 마린스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들의 왈츠> 발레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꽃들의 왈츠> 연주를 각각 준비했습니다.

마린스키 발레단은 왕립 발레단으로도 알려졌으며 20세기 초 스탈린의 정적 세르게이 키로프가 암살당한 뒤 <키로프 발레단>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구 소련 붕괴 후 마린스키 발레단의 이름을 되찾았지만 아직도 키로프 발레단으로 부르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베를린 필은 사이먼 래틀의 지휘로 <꽃들의 왈츠>를 들려줍니다. 청중의 신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곡과 잘 어울립니다.


▶마린스키 발레의 ‘꽃들의 왈츠’

http://test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9082&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

▶베를린 필의 ‘꽃들의 왈츠’

http://test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9081&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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