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겨울잠 깨는 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이지만, 개구리가 몸을 덥힐
곳을 찾아야 할 정도로 꽃샘추위가 매섭습니다. 서해(西海) 지방에는 눈까지 
내린다죠?

  꽃샘추위는 기상용어로 ‘되풀이 한파(寒波) 특이현상’입니다. 초봄에 물러
났던 시베리아고기압이 되돌아와 다시 추워지는 거죠. 예년에는 3월 하순에 
찾아왔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라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고 하네요.

  추위가 개화(開花)를 시샘해서 꽃봉오리를 움츠리게 한다는 선인의 시정(詩情)
이 놀랍지 않은가요? 조상들은 또 “꽃샘감기가 엄동(嚴冬)감기보다 독하다”며 
감기를 경계했습니다.

  감기(Cold)는 독감(Influenza)과 달리 아직 예방약이 없으므로 생활 속에서 
예방 해야 합니다. 외출 뒤엔 양치질을 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우선입니다.
실내에선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이고 자주 환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자어 감기는 원래 감사기(感邪氣), 즉 나쁜 기운에 반응한다는 뜻인데,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환절기에 이처럼 조심한다면 사기(邪氣)가 기운을 펴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감기에 걸렸다면

①물을 많이 마신다. 물은 탈수현상을 막고 기침을 삭이고 가래를 빼내준다.
②목이 아프면 따뜻한 차를 마신다. 가글링을 자주 한다.
③코감기라면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산 뒤 자기 전에 한쪽 코를 막은 채 다른 코로 들이마신 뒤 
   입으로 내뱉는 것을 되풀이한다. 묽은 소금물도 괜찮다.
④아이가 감기에 걸렸다면 코를 막고 귀가 멍멍할 때까지 코로 숨을 내뱉는 시늉을 시켜 중이염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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