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이 음식’ 먹고 일주일 만에 7kg 쪄…후크 터졌다”

[셀럽헬스] 배우 장나라 체중 증가 일화

장나라가 간식을 많이 먹어 일주일 만에 몸무게가 급증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정안TV' 영상 캡처]
배우 장나라가 고등학생 때 일주일 만에 7kg이 쪘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 올라온 영상에는 장나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채정안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나라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채정안이 "예일여고 매점 좋았지"라고 말하자 장나라는 공감하며 "그 매점 때문에 제가 망했다. 고등학교 입학할 때 몸무게가 48kg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후크가 터졌다"며 "그때 55kg까지 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근처에) 빵집이 하나 있는데 사람 얼굴만 한 초콜릿 칩 쿠키를 구워서 아침에 팔았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당시 수업이 시작하기 전부터 대왕 초콜릿 칩 쿠키와 매점 군것질거리를 섭렵했다고.

그러면서 장나라는 "문제는 학교 안에서만 먹는 게 아니었다. 집에 가려고 나오면 대왕 핫도그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튀기고 또 튀겼는데 맛이 없을 리가 없다"라며 “그리고 집에 와서 집밥을 먹고 과일을 먹고 바로 잤다”라고 덧붙였다.

정제 탄수화물 식품과 가공식품, 칼로리 높고 혈당 빠르게 올려

장나라를 급속도로 살찌운 음식을 살펴보면 먼저 초콜릿 칩 쿠키는 밀가루와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칼로리가 높고 소화 과정에서 빠르게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이렇게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술린이 다량으로 분비되며 지방 축적을 유도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내리면 허기를 느끼기 쉽다. 결국 또 다른 간식을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다른 영양 성분 없이 열량만 높은 간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만해질 수 있으며 이상지질혈증 등 질병 발생 위험도 커진다.

핫도그는 정제 탄수화물인 빵과 가공육인 소시지로 이뤄진 식품으로, 단순당과 트랜스지방, 소금 등이 많이 첨가돼 있다. 매일 핫도그 하나를 섭취하면 기대수명이 38분 줄어든다는 미국 미시간대 연구 결과도 있을 만큼 비만과 노화를 촉진한다.

또 기름에 튀겨서 만들어지므로 혈액 속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증가할 수 있다. 더불어 뇌혈관 내 염증을 유발해 기억력 저하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평소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의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그렇지 않은 이보다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밥 먹고 바로 자면 칼로리 소비 안 돼 살찌기 쉬워

한편, 장나라는 당시 밥을 먹고 바로 잠에 들었다고 했다. 이렇게 식후 즉시 잠을 자면 칼로리가 소비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다. 특히, 저녁에 과식하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고 바로 자면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식사 후 바로 자면 소화와 수면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 하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늘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저녁 식사는 가볍게 하고, 식사 후 적어도 1~2시간 정도 활동을 한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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