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cm 최소라, 45kg까지 뺐다고? "5주간 '이것'만 먹어"

[셀럽헬스] 모델 최소라 물만 마시고 살 빼

최소라가 물만 마시고 다이어트를 해 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사진=김나영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최소라 인스타그램]
모델 최소라가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최근 방송인 김나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모델 최소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00건 이상의 유명 브랜드 글로벌 광고를 찍고 2017년에는 세계 여성 모델 랭킹 Top 50에 선정되기도 한 톱모델 최소라는 "완벽하고 싶다. 무대에서 내가 음악, 조명, 옷, 헤어 메이크업 모든 걸 다 이해하고 디자이너가 원했던 무드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다. 내 자신이 후회할 그런 걸 남기는 걸 정말 싫어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많이 인간다워졌는데 전에는 AI스러웠다"라며 "제 인생에 인간 최소라는 없고 모델 최소라만 있다고 생각했다. 잠자는 거, 먹는 거, 자세 하나하나 사소한 걸 예민하게 곤두세웠다"고 회상했다.

최소라는 "엄청 유명한 다이어트가 있다. 5주간 물만 먹고 다이어트를 했던 순간이 있는데 그땐 정말 AI였던 거 같다. 지금은 절대 못한다. 지금은 인간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키 179cm의 최소라는 당시 극한의 다이어트로 52kg에서 45kg까지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가장 많은 쇼에 선 모델이기도 한 최소라는 "너무 힘들고 내 자신을 구석 끝까지 몰아넣었는데 사람들은 다 너무 예쁘다고 박수를 쳐주니까 이상하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폐허였던 거 같다. 패션위크가 끝나고 호텔까지 걸어서 갔는데 울면서 집에 갔던 거 같다“라며 ”'내가 이 패션위크를 잘했다' 이런 느낌보다 너무 힘들기만 했던 게 생각났다. 그러면서도 그걸 꿋꿋이 유지한 거다. 1년 동안. 물론 그때 당시를 후회한다거나 그러진 않는다. 돌아간다면 그때보다 더 독하게 할 것"이라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물만 마시면서 살 빼면 영양부족으로 건강 해칠 수도

최소라처럼 물만 마시고 살을 빼는 것은 건강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물만 마시면 몸에 필요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전혀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부족으로 면역력 저하, 체력 감소, 뼈나 피부 건강 악화 등 다양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깨지며 두통, 어지러움, 심장 문제, 근육 경련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몸이 '기아 모드'에 들어가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사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실제로 당시 최소라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해 위와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고 한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최소라는 "'이게 사람 사는 건가' 싶었다. 하루 열 번도 넘게 쓰러지고 누가 살짝만 내 손을 스치면 사포로 긁는 거 같았다. 그 정도로 너무 예민해지고 뼈 마디마디가 다 아팠다. 지금은 절대 그렇게 안 뺀다. 식습관도 다 고쳤고, 몸을 다시 되돌리는데 2년 정도 걸린 거 같다"고 말했다.

근육 감소로 요요현상 겪을 가능성 커져…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 병행하며 감량해야

또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고 나면, 정상적인 식사를 시작했을 때 요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도 손실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 예전보다 적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더 쉽게 체중이 불어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균형 잡힌 식단과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일일 칼로리 섭취를 줄이되,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포함하도록 한다. 근육 유지에 좋은 단백질과 포만감이 큰 채소 섭취를 늘리면 도움이 된다. 하루에 섭취 칼로리를 약 500kcal씩 줄이면 1주에 약 0.5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물은 충분히 마시되, 영양소를 공급하는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는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으로 설정하고 한 달에 2~3kg 정도씩 감량해 나가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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