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배역 위해" 로몬, '이것' 끊고 7kg뺐다…뭘 먹었길래?

[셀럽헬스] 배우 로몬 다이어트 비법

로몬이 탄수화물을 끊고 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사진=로몬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주목받은 배우 로몬(25)이 배역 소화를 위해 7kg을 감량한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로몬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가족계획' 인터뷰에서 작품을 위해 체중을 많이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천재적 해커면 운동을 안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 7kg 정도 체중을 감량했다"며 "탄수화물은 거의 안 먹고 고기와 채소 위주의 식사를 했다"고 감량 비법을 전했다.

혈당과 체중 관리해야 한다면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해야

로몬이 체중감량을 위해 멀리 한 탄수화물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흰 빵이나, 흰 쌀밥, 정제당 등의 단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내리면서 당분을 지방세포에 전달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잡곡과 통밀빵, 콩류와 채소로부터 얻을 수 있는 복합 탄수화물은 영양성분이 많고 소화가 느리게 진행돼 포만감이 오래 가므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체중이 고민이라면 단순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완전히 끊으면 부작용 겪을 수 있어

다이어트중이어도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하루 열량의 45~55%를 차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탄수화물을 식단에서 완전히 배제하면 소화 불량, 변비, 피로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또 탄수화물은 근육 회복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에서 단백질을 분해하게 되므로 근육이 손실될 수 있다.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식욕이 불규칙해지거나, 대사 상태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더불어 탄수화물은 세로토닌의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이들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우울하고 불안해질 수 있다.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되 칼로리 제한해야 살 빠져

따라서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을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아닌, 건강한 탄수화물 식품을 잘 가려 먹는 것이다. 흰쌀밥 대신 현미나 귀리 등이 포함된 잡곡밥을, 흰 빵 대신 통곡물로 만든 통밀빵이나 호밀빵을 선택하는 게 좋다.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는 꿀, 조청, 올리고당 등의 비정제당이 있다.

이들 식품은 소화가 느리게 일어나면서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기운이 오래 유지되고, 피로감이 덜해지므로 식사 사이에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지는 일이 적어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복합 탄수화물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칼로리 초과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섭취하는 칼로리 총량이 소모하는 칼로리보다 많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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