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이 질환’으로 스케줄 취소...목소리 영영 변할 수도 있다?

[셀럽헬스]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 성대결절

이현이가 성대결절로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사진=이현이 SNS]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41)가 건강 이상을 알렸다.

이현이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성대결절로 오늘 라이브는 취소입니다. 죄송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현이는 쉰 목소리로 “원래 라이브를 하기로 했는데 지금 보시다시피 목소리가 이렇게 됐다”라며 "며칠 무리했더니 성대결절이 와서 밤에 라이브를 하기는 좀 힘들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목소리가 나아지면 다시 라이브를 켜보도록 할게요.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요"라며 글썽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쉰 목소리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결절 의심해야

이현이의 목소리를 쉬게 한 성대결절은 성대에 결절이 생기는 질환으로 목소리를 많이 내거나 반복적인 고음과 고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다. 쉰 목소리나 목소리를 내기 힘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고음에서 목소리가 갈라지는 쇳소리가 나고,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보다 노래 할 때 더욱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심한 건조감으로 기침이 나올 수 있으며 자꾸 목을 가다듬어 오히려 성대에 자극을 주기도 한다.

수분 섭취 충분히 하고 음주와 흡연 피해야

성대결절은 후두 내시경을 목 안에 넣어 목 상태를 직접 관찰해 진단한다. 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와 함께 약물치료, 음성치료 등을 시행하며 심한 경우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만약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치료하지 않고 무리해서 목을 사용하면 영구적인 목소리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성대 건강을 지키려면 속삭이거나 소리 지르거나 헛기침을 하거나 지속적으로 고음을 사용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성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카페인, 탄산음료, 술, 흡연은 성대를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해야 할 경우, 워밍업을 통해 성대를 준비시키도록 한다. 목소리를 천천히 키우며 발음을 연습하는 방식이 좋다. 또 목소리를 낼 때 복식호흡을 사용하면 성대에 부담을 줄이고, 목소리의 압력을 고르게 분배할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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