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향후 30년 심혈관병 위험 계산 가능”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걸릴 확률 추정하는...혁신적인 ‘계산기’ 개발

30세 이상은 앞으로 10년, 30년 뒤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위험을 미리 알 수 있게 됐다. 심혈관병 계산기가 개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세 이상은 앞으로 30년 동안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심장마비(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병(CVD)에 걸릴 확률을 산출하는 혁신적인 계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개발에는 AHA 연구팀  및 이들과 협력하는 외부 연구팀이 참여했다.

이 새로운 ‘PREVENT(심혈관병 위험 예측 이벤트) 위험 계산기’는 심혈관병, 신장병(콩팥병), 대사성질환 등 CKM증후군(심혈관-신장-대사성 증후군)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다루기 위해 고안됐다. CKM증후군은 지난 10월 미국 대통령 자문과학 성명에서 처음으로 정의됐다.

미국심장협회 2023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은 CKM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을 3개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후군이 악화되면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위험도 높아진다.

미국심장협회 사디야 칸 박사(성명서 작성위원회 위원장)는 “새로운 PREVENT 위험 계산기를 사용하면 임상 의사가 위험을 정량화할 수 있고 사람들이 예방 치료 또는 치료를 일찍 받아 심혈관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0세 이상 성인은 이 새로운 위험 계산기로 10년 뒤와 30년 뒤의 심혈관병 위험을 추정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위험 계산기는 남성과 여성의 심혈관병 위험 요인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생물학적 성별에 따른 심혈관병 위험을 개별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인종은 사회적 요인이므로 계산에 인종을 포함하지 않는다. 그러나 교육, 빈곤, 실업 등 건강에 부정적인 사회적 결정 요인이 포함된 ‘사회적 박탈 지수’를 통합하는 옵션이 제공된다.

연구팀은 심혈관 건강에서 신장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장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예상 사구체 여과율’을 계산 항목에 포함했다. 따라서 소변 속 알부민 수치로 개인의 신장병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위험 계산기를 개발할 때 비만, 제2형당뇨병, 콩팥병 등 만성 심혈관병과 관련된 병의 치료법 발전도 고려 사항에 넣었다. 또한 다양한 배경을 지닌 미국 성인 60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연구 결과(Novel Prediction Equations for Absolute Risk Assessment of Total Cardiovascular Disease Incorporating Cardiovascular-Kidney-Metabolic Health: A Scientific Statement From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미국심장협회가 발행하는 ≪순환(Circulation)≫ 저널에 실렸고 미국 과학문화포털 ‘스터디파인즈(Studyfinds)’가 소개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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