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하고 구토하면 된다?”… 이런 습관은 정신적 문제

신체적 허기가 아닌 정신적 배고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신경성 폭식증은 반복적으로 다량의 음식을 빠르게 섭취한 뒤 과도하게 섭취한 음식에 대한 보상 행동을 하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사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고파지는 경험을 한 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소화가 빨리 된 경우도 있고, 칼로리 소모가 심한 경우도 있지만, 심리적인 문제가 배고픔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병적으로 악화한 상태를 ‘신경성 폭식증’이라고 부르는데 섭식장애의 일종인 신경성 폭식증은 치료만큼이나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폭식 후 보상 행동 반복하는 신경성 폭식증

신경성 폭식증은 반복적으로 다량의 음식을 빠르게 섭취한 뒤 과도하게 섭취한 음식에 대한 보상 행동을 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강제로 토해내거나 금식 등 과도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섭식 장애다. 특히 정서적인 스트레스가 폭식을 유발하며, 보통 허기가 느껴지지 않을 때도 먹고 신체적으로 불편함이 느껴질 때까지 먹는 것이 포함된다.

가족력과 심리적 요인 등이 원인

신경성 폭식증의 발병 원인은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적·사회적 요인으로 나뉜다. 생물학적 요인의 경우 가족력 또는 호르몬 분비 문제 등이 있으며, 심리적·사회적으로는 우울, 불안, 분노, 공허함 등의 부정적 정서와 대인관계의 어려움, 스트레스가 있다. 이 밖에도 가정불화나 체중으로 놀림을 당한 경험도 폭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폭식과 보상 행동이 3개월간 주 1회 이상 나타난다면 의심

신경성 폭식증은 주로 청소년 후기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00명 중의 2명은 평생 동안 적어도 한 번쯤 신경성 폭식증을 경험하게 된다는 통계가 있고, 특히 보상행동이 없는 폭식장애는 남녀를 불문하고 흔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짧은 시간 동안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섭취하거나 통제력이 부족해 폭식을 반복한다. 폭식 중에는 당분이 높은 고지방 제품을 먹는 경향이 있으며 하루에 수차례씩 반복하기도 한다. 스스로 유발하는 구토, 과도한 굶기 등 보상 행동을 되풀이해서 체중을 조절하려는 시도를 한다. 이런 행동이 3개월간 주 1회 이상 발생합니다. 아울러 폭식 후 살이 찔 것에 대한 공포, 우울감, 불안 등을 호소할 정도로 체중이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다.

신경성 폭식증을 이겨내는 생활습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이 전하는 신경성 폭식증 극복 실천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기: 자신을 도와주고 지지 가능한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스트레스의 대처에 도움을 받아 폭식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2. 자신의 신체상에 대하여 객관적인 인식을 키우기: 대부분의 신경성 폭식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가 지나치게 “뚱뚱하다”, “크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3.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폭식장애를 앓는 경우, 정신분석이론에서 초자아라고 불리는 엄격함을 담당하는 심리적 구조가 과대한 경우가 많다. 자신에 대해서 지나치게 엄격하기 때문에 체중에 대한 만성적인 불만이 생기고, 폭식 후에 보상 행동이 발생하는 구조이기에 자신에게 너그러워 질 필요가 있다.

4.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식사: 과도한 식이제한이나 불규칙한 식사습관은 정상적인 생리적 배고픔이 아니라 심리적 가짜 배고픔에 의한 폭식을 유발한다.

5. 기분과 섭식행동에 대한 일기를 작성: 자신이 먹은 것, 마신 것, 그 때 느꼈던 감정을 통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6. 영양학적 검사를 통하여 영양 불균형이 있다면 보충하기

7. 주기적인 치과진료를 받아보며 구토 후 비 산성 치약으로 깨끗이 닦아내기

8. 과도한 운동 대신 규칙적인 운동 진행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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