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하는 이유 2위는 ‘암’, 1위는?
질병관리청, 2021년 퇴원손상통계 공개
손상은 사고·중독 등으로 신체·정신적 건강상 문제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성이 52.8%로 여성(47.2)보다 많았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선 여성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손상의 주요 원인은 △추락·낙상(47.2%)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0-14세 환자가 가장 적었고 75세 이상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75세 이상 여성의 퇴원율은 0-14세 여성에 비해 32.2배 높았으며, 재원 기간도 약 2.8배 길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 예방과 관리를 위해 발생 규모나 위험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손상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대국민 손상예방수칙을 보급해 국민 생활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05년부터 손상이 발생하는 원인과 환자의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손상예방관리정책을 수립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퇴원손상통계와 원시자료는 4일부터 국가손상정보포털 자료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