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발생률 가장 높은 부인암

국제부인암 네트워크, 올해 4월 제정...GSK, ‘피치 리본 캠페인’ 진행

[사진=한국GSK]

한국GSK(한국법인 사장 롭 켐프턴)는 6월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Uterine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자궁체부암 인식 제고를 위한 피치 리본 캠페인’ 사내 행사를 지난 5월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GSK가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 제정을 축하하고, 환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자궁체부암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이날 한국GSK 임직원은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 탄생을 축하해”,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건강한 삶, 젬퍼리가 이끌겠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자궁체부를 상징하는 복숭아 색(Peach, 피치)과 같은 연한 분홍색 리본 모양의 메시지 월을 가득 채우며 질환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자궁체부암은 자궁체부(몸통)에 발생하는 암으로 북미∙유럽∙호주 등 선진국의 가장 흔한 부인암이다. 국내에서도 자궁경부암∙난소암을 포함한 부인암 중 가장 높은 발생자 수를 보이고 있으며, 사망률 또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인식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국제부인암학회(IGCS)에 따르면 부인암 중 자궁체부암이 SNS에 언급된 비율은 약 6%에 불과해 난소암(34%) 및 자궁경부암(58%)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체부암의 약 94~98%를 차지하는 자궁내막암은 자궁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암이며, 이외 2~6%는 자궁육종이 차지한다. 암이 자궁 내막에 국한된 초기 자궁내막암일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96%에 달할 만큼 예후가 좋지만, 원격성 재발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1년 미만이고, 재발성 환자의 5년 생존율 역시 10%에 미치지 못하는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

특히, 예방백신 및 조기검진 프로그램이 없어 평소에 대표 증상과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불규칙한 과다출혈 ▲폐경 후 질 출혈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골반 통증 혹은 압박감 ▲체중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만 ▲고령 ▲고지방 식단 ▲불규칙한 생리주기 ▲호르몬 치료 이력 ▲가족력 등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을 경우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국제부인암학회는 지난 4월, 국제부인암 네트워크(IGCAN) 및 환우 단체와 함께 자궁체부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6월을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로 제정∙선포했다.

한국GSK HIV 및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자궁체부암은 조기 발견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평소에 대표 증상과 위험요인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올해 새롭게 제정된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은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SK는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를 국내 공급하고 있다.

젬퍼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및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거쳐 올해 2월 정식승인을 받았다. A8 국가 중 미국, 독일, 영국, 스위스 및 이탈리아 등 5개국에 등재됐으며, 영국 NICE는 자궁내막암에 젬퍼리의 급여를 권고하고 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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