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11명 추가 발생, 모두 남성…2차 접종 시행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이 예방 효과 커

엠폭스 누적 확진자는 92명으로, 최근 감염자는 전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남성이다. [사진=Anna Kondratenko/게티이미지뱅크]
이번 달 21~29일 11명의 엠폭스(원숭이두창) 추가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92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월 4주 확진자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1명으로,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남성이다.

누적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에 가까워지면서 정부는 예방 접종 체계를 개선했다. 다음 달 5일부터 고위험군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한다. 미국 연구에 의하면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효과성은 큰 차이를 보인다. 1차 접종의 엠폭스 예방 효과는 35.8%, 2차 접종은 66%였다.

1차 접종 후 4주가 경과했을 때 2차 접종을 진행하며, 대상자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접종 편의도 개선한다. 예약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엠폭스 예약시스템을 개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한 궁금 사항은 1339 콜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 직원을 사칭해 엠폭스 방역비를 지원한다는 보이스·메신저 피싱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질병청에서는 엠폭스 관련 방역비를 지원하고 있지 않다”며 “방역 지원 URL 접속 유도 및 어플 설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요청 시에는 이에 따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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