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과 예방법은?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징후는 가슴 통증, 호흡곤란, 허리, 어깨, 목 통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는 40대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현재 생물학적 나이를 기준으로 40세부터 64세까지를 중년기라 간주하면, 이때부터 서서히 전반적인 몸 상태가 둔해지고, 감각은 예민해지는 특징이 나타난다.

신체활동 부족과 활동의 감소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세포가 쇠해짐에 따라 면역물질의 생산이 줄어들고 기능도 약화된다. 젊었을 때는 가볍게 여기던 증상이 중년이 되면서 더 큰 위험 징조가 될 수 있다.

중년에도 청년처럼, 노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중년에 특히 더 조심해야할 질환들과 생활 속 예방법을 건강의학포털 웹엠디(WebMD)에서 소개한 내용을 통해 알아본다.

뇌졸중 = 뇌졸중에 걸리면 몸 속 피가 정상적으로 뇌에 전달되지 않아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다. 증상으로는 갑자기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것, 방향감각이 없어지거나 혼동이 오는 것, 말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것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정상 혈압 유지, 콜레스테롤 낮은 음식 섭취, 스트레스 관리, 운동, 금연을 통해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동맥류 =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동맥류에 걸릴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동맥류는 동맥벽이 약해지거나 동맥 안쪽의 압력이 증가해 동맥의 일부가 팽창하는 것이다. 동맥벽이 파열되면 심각한 뇌출혈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으로는 통증, 메스꺼움, 어지러움, 피부가 축축해지는 것, 빈맥 등이 있다.

심장마비 = 심장마비는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미국에서만 매년 73만 5천 명이 심장마비에 걸리며, 50대 남성이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은 50%나 달할 정도다. 가장 흔한 징후는 가슴 통증, 호흡곤란, 허리, 어깨, 목 통증이다. 땀이 나거나 어지럽거나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담배를 멀리하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망막박리 = 망막은 눈 뒤에 있는 빛에 매우 민감한 막으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을 뇌에 전달해주는 기관이다. 망막이 눈의 바깥 벽에서 분리되는 현상을 망막박리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망막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망막박리가 일어나면 눈 앞에 검은 얼룩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거나 섬광이 보일 수 있다.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 있으니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신장결석 = 신장결석은 신장에서 생기는 단단한 덩어리로 주로 칼슘으로 되어 있다. 보통은 무해하게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크기가 크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출혈이나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며 소변의 흐름을 막기도 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며, 매일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여 예방할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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