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만 되면 꾸벅…춘곤증 탓일까?

[오늘의 건강]

점심시간 후 쏟아지는 졸음은 춘곤증 외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사진=JV_PHOTO/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3~18도. 오후는 19~28도. 내륙 지방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 덥겠다. 전국 대부분이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밤부터 흐려질 전망이다. 내일인 26일 비 소식이 있다. 야외활동을 할 계획이라면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의 건강= 한낮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점심 식사 후 나른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졸음이 자꾸 쏟아진다면 춘곤증 때문일까?

춘곤증은 3~5월 환절기에 잠이 오는 증상을 말한다. 겨울을 지나 새로운 온도, 습도 등에 적응하며 발생하는 피로감으로 질병은 아니다.

춘곤증은 1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피로감이 계속되고 꾸벅꾸벅 조는 날이 쭉 이어진다면 다른 질병의 신호는 아닐지 고려해봐야 한다.

빈혈 등 혈액질환, 당뇨병 등 내분비계질환,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만성신부전증 등 신장질환, 바이러스 감염 등 감염성 질환 등이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울, 불안 등 정신질환이 있어도 무기력하고 피로할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정 수면, 규칙적인 운동 등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으로 피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 정신 건강을 점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심리적 요인이 원인이 아니라면 특정 신체질환이 원인은 아닌지 체크가 필요하다.

단순 춘곤증이 의심된다면 봄나물을 비롯한 신선한 제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도록 한다. 아침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고, 정 낮에 잠이 온다면 10분 정도 낮잠을 자되 길게 자선 안 된다. 밤잠을 방해해 낮은 피곤하고 밤은 잠이 안 오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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