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약 ‘베나보’ 출시

대웅바이오 베나보정 0.3mg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베나보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Enavogliflozin)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 주성분의 ‘베나보’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기전을 갖는다. 적응증으로는 △단독요법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 총 3건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임상시험을 통해 동일 계열 약물 대비 30분의 1 이하인 0.3mg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다. 또 혈당강하 효과 외에도 심혈관 질환 예방,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돼 추가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4월 선보인 ‘포시다파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과 ‘포시다파엠 서방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에 이어 현재 주목받고 있는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베나보정 출시를 통해 당뇨병 치료 옵션을 늘려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며 “나아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3년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목적으로 설립된 대웅바이오는 2010년부터 완제의약품 판매를 시작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완제의약품이 원료의약품 매출비중을 추월한 이후 완제의약품 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4684억원으로 완제의약품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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