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이 아토피피부염에 좋다? 주의할 점

수영 전 보습제 사용하고 수영 후에는 즉시 샤워하기 등

‘아토피 피부염’으로 알려진 습진을 가진 어린이들은 수영 전후 보다 주의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수영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수영은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활동이다. 훌륭한 운동이고 안전에 중요한 기술이며, 야외에서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얻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으로 알려진 습진을 가진 어린이들에게는 문제가 복잡할 수 있다. 습진은 피부의 알레르기 질환이다. 꽃가루 고양이 등 환경에 의한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로 유발될 수 있다. 그리고 화학 물질이나 다른 요인이 피부를 자극할 때, 피부가 수분을 잃었을 때, 과도한 땀으로 촉발될 수 있다.

염소 처리된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은 실제로 습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습진치료에 권장되는 표백제 목욕은 본질적으로 욕조를 수영장처럼 만드는 것이다.

햇빛을 쬐고 물 속에 있는 것도 습진에 좋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면서 이점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아이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서 부모가 아토피피부염 자녀를 수영장에 데려갈 때 주의할 점을 소개했다.

-밖에 나갈 때 자외선 차단제를, 가급적이면 산화아연 혹은 티타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민감한 피부용 제품을 찾고, 향기가 있는 것은 피한다. 특히 아이가 발진이 생기는 것을 예민하게 생각한다면 자외선 차단 수영복 등을 고려한다.

-수영하기 전에, 특히 염소 처리된 수영장에서는 보습제를 바른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너무 많이 바르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손으로 물건을 잡을 때 미끄러져 떨어트리지 않을 정도만 발라야 한다.

-수영장에 처음 들어갈 때, 화학물질이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짧게 수영해보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염소를 첨가한 직후에는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수영 후에는 즉시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한다. 향이 없는 순한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한다. 깨끗한 수건으로 피부 물기를 톡톡 닦아낸 뒤(수영할 때 사용한 수건은 사용하지 말 것) 보습제를 다시 바른다.

-실리콘 재질의 수영모와 고글은 고무 또는 다른 플라스틱보다 자극이 적을 수 있다. 수영에 사용된 모든 제품은 사용 후 충분히 헹궈야 한다.

-습진에 염증이나 감염이 생긴 경우 낫기 전까지 수영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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