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장어…정말 꼬리가 더 좋을까?

[오늘의 건강] 장어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장어 부위 중에서도 꼬리는 유난히 인기가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 해안·제주도 5∼20㎜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원기 회복의 대명사, 장어가 제철이다. 장어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도 일품이지만 건강에도 매우 이롭다. 눈에 좋은 비타민 A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비타민 B,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 등이 고루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지켜준다. 단백질 함량도 높아 어린이 성장발육, 환자 회복, 노인 기력보충 등에 안성맞춤이다. 칼슘, 인, 철분 등도 풍부해 뼈 건강 고민이 커지기 쉬운 갱년기 여성에게도 참 좋은 음식.

한편, 장어 부위 중에서도 꼬리는 유난히 인기가 좋다. 장어 꼬리의 힘찬 움직임이 정력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쟁탈전이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실제 꼬리와 몸통 부분의 영양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몸통 부분이 단백질과 비타민A 등이 더 풍부하다. 상대적으로 양이 많은 몸통 부위에 비해 꼬리는 딱 한 토막으로 귀해 이런 속설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또 아무리 좋은 장어라도 ‘과유불급’을 명심해야 한다. 장어는 기름기가 많아 장이 예민한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소화기가 약하다면 장어를 굽거나 튀기는 대신 찌거나 탕으로 끓여 섭취할 것을 권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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