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건강플랫폼 ‘캐즐’ 8월 오픈

탈모 두피케어 (주)비컨 등 10여 스타트업과 협업 박차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 롯데헬스케어(대표 이훈기)가 오는 8월,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을 오픈한다.

고객 건강데이터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운동용품, 식단, 유전자 검사, 정신건강 등을 추천하고, 그와 연관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게 비즈니스 모델이다.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들을 모으고 분석하여 맞춤형 건강 가이드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롯데헬스케어 첫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4월 중순부터 10여 개 전문업체와 함께 플랫폼 시험 가동을 해왔다. 개인맞춤형 건기식 추천 알고리즘 ‘온택트헬스’, 멘탈케어 스타트업 ‘아토머스’, 웨어러블 귀 제습기 ‘게이즈’, 호흡 솔루션 ‘브레싱스’ 등이다.

9일엔 탈모 및 두피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비컨(Beacon, 대표 박민석)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컨은 사용자별 문진을 통해 두피 특성을 확인하고 이에 꼭 맞는 성분을 AI(인공지능)로 찾아내 ‘나만의 샴푸’를 만들어주는 ‘위드비컨(WithBeacon)’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헬스케어와 비컨은 더 나아가 ‘탈모 유형’, ‘모발 굵기’, ‘새치’ 등 소비자 대상 직접시행(DTC) 유전자 검사 항목과 건강검진 내용을 비컨 탈모 솔루션과 연동, 더욱 세밀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롯데헬스케어]
캐즐 같은 ‘버티컬 플랫폼’(vertical platform)의 핵심은 전문성 확보. 그래서 기술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과의 진정성 있는 협업이 필수다.

10일 우웅조 사업본부장(사진 왼쪽)은 “효용성과 시장성을 갖춘, ‘될성부른’ 스타트업들을 두루 찾고 있다”면서 “오는 8월 캐즐 오픈 전까지 150여 개 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라 했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전시회, ‘CES 2023’에서 “애플리케이션 ‘캐즐’을 통해 건강 정보 제공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멘탈케어·유전자검사 등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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