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아내가 걸린 ‘이 암’…암 경고 신호들은?

암마다 징후 달라

에드 시런의 아내 체리 시본은 둘째 임신 중 암 진단을 받았다. 임신 기간 중 치료를 할 수 없었지만 현재 그는 종양을 제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드 시런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아내 체리 시본은 작년 2월 둘째 아이를 임신한 뒤 6개월 만에 암 진단을 받았다. 아내의 암 소식을 들은 에드 시런은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암을 치료한 체리 시본은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골수(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기관) 기능이 떨어져 빈혈 증상이 나타나고 혈소판 등의 수가 줄어 쉽게 멍이 들거나 코, 잇몸 등에 피가 나는 병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흡연, 화학물질 등이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체리 시본이 팔에서 종양을 발견한 사례에 대해 보도하면서 암을 경고하는 몇 가지 신호에 대해 소개했다.

첫 번째 신호는 혹과 붓는 증상이다. 목, 겨드랑이, 배, 사타구니, 가슴 등에 생긴 혹이 사라지지 않거나 부기가 지속된다면 암일 수 있다. 혹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별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음에도 살이 빠지는 현상도 주의해야 한다. 체중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생활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눈에 띄도록 살이 빠진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식욕이 떨어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몸에 종양이 생기면 장의 기능이 저하할 수 있어 위가 아프거나 식욕이 사라질 수 있어서다.

대소변을 비롯 구토, 기침에 피가 섞여나오는 현상도 암의 신호일 수 있다. 암 중에서 대장암이나 자궁경부암, 폐암을 출혈이 쉽게 나타난다. 대장암은 종양이 생긴 위치마다 증상 차이는 있지만 검은색 또는 핏덩어리 등이 섞인 혈변이 발생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암이 진행되면 성관계 후 피가 날 수 있다. 생리 기간이 아니더라도 비정상적인 출혈이 나타나거나 분비물에 피가 묻어 나올 수 있다. 피의 색은 붉거나 검은색일 수도 있어 색깔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부딪히지 않았음에도 피부에 멍이 자주 생기는 증상도 암의 신호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땀을 많이 흘려 수면이 곤란한 경우, 잦은 피곤함 등 증상도 몸의 상태를 돌아봐야 하는 때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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