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넘으면 ‘OOO 검사’ 꼼꼼히 받아야

[오늘의 건강]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적극 권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요일(3일)인 오늘은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내일 새벽 전남 해안 및 오전에는 그밖의 전라권과 경남 서부, 오후에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확대돼 토요일인 6일 오전까지 길게 이어지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당뇨병 환자수가 최근 10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당뇨병 팩트시트 2021’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명으로 조사됐다. 2010년 당뇨병 환자수가 312만명임을 감안했을 때, 10년 동안 상당한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무엇보다 학회는 2012년 팩트시트를 통해 오는 2050년 당뇨병 유병 환자 수를 591만명으로 추산했으나 이미 30년 앞서 예상치를 추월했다. 의료전문가들이 고위험군을 포함해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 선별검사를 강조하는 이유다.

실제로 전 세계 당뇨병 치료지침을 주도하는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만 등 위험요인에 상관없이 ‘35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추천한 것이다.

특히 선별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최소 3년 간격으로 검사를 반복하도록 했다. 증상이 발생하거나 체중 증가 등 위험요인에 변화가 있다면 검사를 더 자주 진행해야 한다.

현재 대한당뇨병학회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학회는 당뇨병 선별검사 나이를 40세 이상인 성인 또는, 위험인자를 가진 30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학회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합병증 관리가 더없이 중요하다”며 “이들을 조기 진단하고 관리해야 합병증 발생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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