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듀오다트’ 대용량 패키지 출시

4월부터 90캡슐 전국 공급..."복약순응도 향상 기대"

<사진> 한국GSK 전립선비대증 고정용량복합제 ‘듀오다트’ 90캡슐.

한국GSK(대표 롭 켐프턴)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듀오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 0.5mg/탐스로신염산염 0.4mg)’의 90캡슐 대용량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듀오다트의 권장용량은 1일 1회 1캡슐이며, 이번 출시를 통해 하나의 패키지로 3개월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대용량 패키지는 4월부터 전국 도매상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듀오다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5α-환원효소 억제제(두타스테리드)- 알파차단제(탐스로신염산염) 고정용량복합제로, 두 가지 성분을 하나의 캡슐에 담아 빠른 증상 개선 및 질환 진행의 장기간 위험을 감소시킨다. 더욱이 약물 사용 빈도를 최소화하고 환자의 복용 누락 가능성 감소, 치료 스케쥴 간편화 등 복약순응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대용량 패키지 출시와 함께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피할 수 없는 복약순응도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복약순응도가 낮을 경우 급성요폐, 신부전, 신경성 방광, 요로감염, 결석 생성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만성질환으로, 고령 환자에 주의를 요하는 다약제복용 위험성이 높다. 국내 10개 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하부요로증상 환자 총 21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 결과, 다약제복용 환자는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40세 이상 중등도~중증 전립선비대증과 하부요로증상 환자 670명의 복약순응도는 37%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GSK 이동훈 전무는 “국내 첫 5α-환원효소 억제제와 알파차단제 고정용량복합제인 듀오다트를 통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고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듀오다트는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비대증 증상의 치료에 1일 1회 1캡슐 경구 투여하는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염산염 고정용량복합제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국내 출시 13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8.1%를 달성했으며, 현재 전 세계 88개국에서 허가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중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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