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두릅으로 알고 있던 음나무순에 이런 효능이…

[오늘의 건강] 산삼나무라 불릴만큼 항산화 성분 풍부

음나무순(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화요일(18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비는 낮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겠다. 늦은 오후에는 남부지방에서도 대부분 비가 잦아들겠으나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18일 날씨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권·남부지방·남해안 5∼40㎜, 제주도 5∼10㎜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보됐다. 비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표준어인 음나무보다 엄나무로 많이 불리고, 새순이 두릅과 생김새나 맛이 비슷해 개두릅으로 잘 알려진 음나무순은 통상 4월 중순부터 채취한다.

음나무순은 두릅처럼 도톰하지 않아 식감은 떨어진다. 하지만 독특한 씁쓰레한 향과 맛 때문에 음나무순을 두릅보다 한수위로 꼽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음나무순은 산삼나무로 불리울 정도로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음나무순에는 여러 종류의 항산화 물질인 사포닌(saponin), 리그닌(lignin), 루틴(rutin)이 많이 들어 있다.

음나무순은 소염작용이 있어 관절염과 염증들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 염증 제거와 기관지 질환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를 멎게 하는 작용도 한다.

항산화 물질인 루틴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정상적인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 노화를 늦추고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

음나무순에는 칼슘, 망간, 인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 C와 E와 같은 항산화 비타민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강화해 감기와 같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준다.

연한 음나무순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나물처럼 무치거나 잎을 말려 묵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많이 먹으면 손발이 저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릴 수도 있고, 체질에 따라 두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음나무순은 혈액 응고를 막을 수 있어 항응고제 또는 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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