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여드름…여성의 호르몬 이상 신호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별한 이유없이 피로하거나 성인 여드름에 시달리고 있다면 호르몬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몸에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폐경기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라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면서 몸의 생체리듬이 결정된다. 특히 생리 기간에 나오는 호르몬은 피부, 컨디션, 심리상태 등까지 영향을 준다. 여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호르몬 이상 신호 4가지를 알아본다.

◆ 극도의 피로감

야근, 수면 부족 등으로 피로감을 느낀다면 문제가 없다. 외부적 요인이 해결되면 피로감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기진맥진하면서 살이 쉽게 찌고 장 건강이 악화한다면 갑상선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또 이유가 분명치 않은 피로감은 호르몬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 생리주기가 뒤죽박죽

생리주기가 뒤죽박죽 일정치 않으면 전반적 컨디션도 불안해진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것은 스트레스나 갑상선 문제, 에스트로겐 호르몬 저하,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여러 원인 때문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전형적 특징은 불규칙한 생리, 무월경 등이다. 체중감량이 어렵거나 이상하게 머리털이 빨리 자라기도 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식이요법과 운동, 피임약 등으로 조절할 수 있다.

◆ 괴로운 성인 여드름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성인 여드름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얼굴 아래쪽에 나는 성인 여드름이나 낭포성 여드름은 테스토스테론이 너무 많이 분비될 때 나타날 수 있다. 성인 여드름은 치료가 쉽지 않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심리적인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성인 여드름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호르몬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 수면 중 땀을 많이 흘림

중년 여성이라면 한 번쯤 잠을 자면서 지나치게 덥거나 땀을 흘리면서 깬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증상은 폐경 이행기 또는 폐경기로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거나, 배란이 줄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40세 이전에 특별한 생리 문제가 없었다면 이런 종류의 다한증은 폐경기가 일찍 시작하는 신호일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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