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치킨 등… 재가열 시 독이 되는 음식은?

버섯 시금치 양파 감자 등 다양

다양하게 조리된 달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직접 조리를 하든 배달 주문을 하든 음식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알뜰한 살림꾼은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냉장고 또는 실온에 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나 조리 기구로 다시 덥혀서 먹는다.

일반적인 경우 재가열 음식은 아무런 이상이 없고 영양소도 그대로다.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 가운데 재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기존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게 바뀌는 섬찍한 음식이 있다.  재가열하면 인체에 독이 되는  음식을 알아보자.

달걀
달걀 요리를 상온에 보관하면 높은 함량의 단백질과 지방 때문에 빠르게 변질된다. ​재가열하면 여러 가지 독소가 만들어지고 소화기관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배탈, 설사 등의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킨다. 먹다 남은 달걀 요리는 냉장고에 보관해서 재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먹어야 안전하다

치킨
닭고기는 육류이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한 경우 살모넬라균 때문에 복통,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재가열을 하면 단백질 구조에 변형이 일어나 여러 가지 소화 장애 물질을 만들어 낸다. 먹다 남은 치킨은 데우지 말고 차갑게 먹는 것이 좋다.

시금치 무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시금치
시금치는 철분과 질산염이 풍부한 음식이다. 시금치에 포함된 질산염은 다시 데우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아질산염으로 변형된다. 아질산염은 국제 암 연구기관에서는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이다.

양파
양파에는 질산염이 포함돼 반복해서 열을 가하면 발암물질이 유발될 수 있다. 먹다 남거나 조리과정에서 양파의 질산염이 침과 섞이면 아질산염으로의 변화가 더욱 쉬워져 장에서 세균과 결합해 발암물질을 생성한다.

감자
익힌 감자를 상온에 보관하면 원래 있던 영양분이 전부 날아가고 박테리아가 급속도로 번식한다. 이때 발생한 박테리아는 다시 데워도 사라지지 않는다. 조리한 감자는 냉장보관하고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먹어야 한다.

버섯
​복잡한 단백질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버섯은 재가열하면 구조가 바뀌어 복통을 유발하고 위를 팽창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실온에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발생하고, 이때 발생한 식중독균은 재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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