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 글로벌 CDMO 기업 론자와 손잡고 이중항체 신약 개발

협약 체결, DNA 단계 부터 IND까지 론자의 통합 End-to-End Solution 활용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이중항체 개발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론자(Lonza)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생산을 위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력의 일환으로 론자는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후보물질들의 DNA 단계부터 IND 신청까지의 과정에 End-to-End Solution을 비롯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상 가속화, 강력하고 확장성 있는 생산 프로세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DNA-to-IND 프로그램을 활용해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후보물질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3월부터 영국 슬라우에 있는 론자의 바이오로직스 부지에서 진행된다. 이중 혹은 여타 발현이 어려운 단백질의 발현에 적합한 고효율 트랜스포손(Transposon) 기반 유전자 통합 기술인 GS PiggyBac® 등이 포함된 론자의 GS Xceed® 발현 시스템이 사용될 예정이다.

론자 포유동물 제약바이오 서비스(Mammalian Biopharmaceutical Services) 분야의 글로벌 총괄 책임자 제니퍼 캐논(Jennifer Cannon)은 “바이오 신약 제제 파이프라인이 더욱 복잡한 단백질 형태로 진화해감에 따라 이중 혹은 다중 특이 분자는 론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더욱 큰 부분을 차지해가고 있다. 우리 팀은 해당 분야에서 35년 이상의 광범위한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으며, 파트너사들이 IND까지 나아가는 여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협력은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들이 상용화까지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치료 항체 후보들이 환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정상급 CDMO기업 론자와의 이번 협업은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또 한번의 약진을 위한 행보이다”며 “론자의 CDMO서비스가 이중항체에만 국한되지 않듯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ADC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들의 다변화를 이룩해 성장의 폭을 넓히고 항체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등 6개 이상 파이프라인들이 미국, 중국 및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진행 중에 있으며,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등의 파이프라인도 임상 진입을 준비 중에 있다.

또 ABL603(Claudin18.2xCD3), ABL602(CLL1xCD3)를 비롯한 수많은 비임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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