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당당] 야간 저혈당 증상과 예방법

[그래픽= 최소연 디자이너]
야간 저혈당은 잠자는 동안 혈당이 70㎎/dL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깨어 있을 때는 혈당이 떨어져도 즉시 대처할 수 있지만 수면 중에는 인지하기 쉽지 않아 위험하다. 밤에 저혈당이 온다면 자는 동안 악몽을 꾸거나 가위에 눌릴 수 있고, 식은땀이 나서 잠옷과 베개가 젖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을 경험할 수도 있다.

야간 저혈당의 원인으로는 △저녁에 술을 많이 마셨거나 식사량이 부족한 경우 △인슐린 주사 용량 조절 없이 오후나 저녁에 고강도 운동을 한 경우 △지속형 인슐린 용량이 크거나 저녁에 속효성(빠르게 작용하는) 또는 초속효성 인슐린 용량이 큰 경우 등이 있다.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려면 취침 전 혈당을 100-140mg/dl 사이로 유지하고 취침 전 혈당이 100mg/dl 미만일 경우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함된 간식을 먹는다. 만약 오후나 저녁에 고강도 운동을 했거나 저녁 식사량이 적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다면 새벽 2~3시 경에 혈당을 측정해본다.

한국당뇨협회에 따르면 야간에 혈당이 70mg/dl 이하일 때는 가당 주스 반 컵 혹은 사탕 3~4개 등 저혈당 응급 식품을 즉시 섭취한다. 10~15분간 휴식 후 혈당을 다시 측정했을 때 혈당이 80~130mg/dl 사이가 되면 아침까지 저혈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과일 또는 우유군 1교환 단위를 섭취한다. 혈당이 70~100mg/dl 이하일 때는 저혈당은 아니지만 불편할 수 있으므로 저혈당 응급 식품을 즉시 섭취한다. 저혈당 응급 식품 섭취 후 과일 또는 우유군 1교환 단위를 섭취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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