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환자건강데이터 표준화사업 참여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2023 병원 전자건강기록(EHR)기반 공통데이터모델(CDM) 확대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도 참여한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CDM 기반 바이오·헬스 통합데이터망 구축사업’, 2021년 보건복지부 ‘제2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에 이어 세번째다. 우리나라 의료데이터 구축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약물 복용 후 부작용 발생 등을 사전 예방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환자 안전은 물론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울산대병원은 병원에 보관하고 있는 약 68만 명의 건강기록을 표준화하여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건강기록 데이터의 양과 품질, 그리고 데이터 처리 능력 등을 인정 받은 것이다.

2017년 연구검색시스템(uICE)을 개발하여 의료 데이터를 빠르게 추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병원 데이터 품질 인증 심사에서 울산대병원에 최상위 등급 ‘플래티넘’을 줬다.

여기서 전자건강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은 환자 개인이나 특정 인구집단에 대한 의료 기록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하지만 기관별로 데이터 구조와 규격이 다를 가능성이 커 미리 규격화 해야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에 활용할 수 있다.

울산대병원 강동윤 교수(예방의학과)는 30일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국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울산대병원]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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