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사용, 안구건조증 부른다

[세브란스 EYE to EYE]

디지털 기기를 오래, 자주 사용하게 되면 화면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COVID-19 시대에서 실내 활동과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안구 건조증 환자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안구건조증을 대수롭지 않은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 질환은 눈에 다양한 불편감을 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안구건조증은 스마트폰에 연관된 6대 질환 중 하나로 보고 되었다. 디지털 기기를 오래, 자주 사용하게 되면 화면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눈을 깜빡이면 눈물샘에서 눈물이 분비되고, 분비된 눈물이 위아래 눈꺼풀이 만나게 되면서 눈물을 안구 전체에 고루 퍼지게 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시 주기적으로 눈을 깜빡이고 화면 외 다른 곳을 의식적으로 보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디지털 기기 사용 직전 인공 눈물을 점안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외에도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을 주기적으로 하면 눈꺼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눈물의 질을 호전시켜 불편함을 완화할 수 있다.

이같은 일상 생활 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안과를 방문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악화 시킬 수 있는 결막염, 갑상선 안병증 등 다른 안과질환이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의 진단은 세극등으로 눈 주변 및 눈꺼풀과 눈물막을 관찰하거나 눈물 지질층 분석, 눈물 삼투압 검사, 눈물막 안정성 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앞서 소개한 인공눈물 점안, 온찜질, 눈꺼풀 세정 외에도 항생제 복용, 항염증제 점안, IPL 치료, 리피플로 치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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