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뇌전증 원인과 증상

[오늘의 건강]

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비정상적인 전기방전을 일으킬 때 운동, 감각, 정신적인 증상으로 이뤄진 발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전까지 황사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벽에는 봄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기남동부, 충청내륙권, 남부지방에는 5㎜,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북부에는 0.1㎜ 미만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3월 26일은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인 ‘퍼플데이’다. 2008년 뇌전증을 앓던 캐나다의 한 소녀가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뇌전증 환우들의 유대 강화를 위해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비정상적인 전기방전을 일으킬 때 운동, 감각, 정신적인 증상으로 이뤄진 발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주요한 원인으로는 뇌졸중, 선천기형, 두부외상, 뇌염, 뇌종양, 퇴행성뇌병증, 유전, 미숙아, 분만 전후의 손상 등이 있다.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의식의 일시적인 상실 또는 혼란이 오기도 하며, 입가나 손이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기도 한다. 이상한 냄새를 느끼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을 경험할 수도 있다. 단순히 갑자기 멍해지면서 이상 행동을 반복하기도 한다.

뇌전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시행하는 검사로는 뇌파검사와 뇌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이 있다. 수술이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지속적 비디오뇌파검사나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SPECT), 양전자단층촬영(PET), 신경심리검사 등을 시행한다.

뇌전증의 예후는 다른 질환에 비해 좋은 편이다. 항경련제를 복용하면 약 70%의 환자가 경련 발작이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또 상당수의 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항경련제에 의해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 성공률은 50~80%로 보고되고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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