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로’의 정체는… 춘곤증 vs 만성피로증후군

봄에 부쩍 피로감을 호소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춘곤증이지만,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올수록 몸은 오히려 무겁고 나른해지기 쉽다. 봄 햇볕이 드는 오후에는 피로와 졸음이 더욱 몰려온다. 이렇듯 봄이 되면 부쩍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바로 ‘춘곤증’이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봄철 피로의 정체가 무엇인지, 춘곤증과 만성피로증후군의 차이점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춘곤증’은 왜 생길까?

춘곤증은 겨울 동안 위축됐던 신진대사 기능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일어나는 생리현상으로 피로,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춘곤증은 3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에 나타나며, 보통 2~3주간의 적응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질병이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춘곤증과 ‘만성피로증후군’의 차이점?

적절히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춘곤증이 아닌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위에서 언급된 춘곤증의 대표 증상인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등과 더불어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 ‘만성피로증후군’은 왜 생길까?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우울감, 극심한 스트레스, 각종 감염증, 신경호르몬계의 이상, 신경전달물질 분비의 이상, 미량영양소 부족, 독성 물질 등 매우 다양하다.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이 되면, 항우울제나 미량영양소 공급, 생활습관 교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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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피로증후군 대처? 유산소 운동과 비타민 B1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만성피로증후군 극복에 효과적이다. 주 5일, 한 번에 5~15분간 최소 12주 지속해야 효과가 있으며, 중간 강도 이상의 지나친 운동은 더 큰 피로를 부를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끼기 쉽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현미, 통밀, 보리, 콩류, 돼지고기, 생선과 같이 비타민B1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챙겨 먹으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B군 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피로를 불러오기 쉬운 흰색 밀가루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과 설탕 섭취는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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