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주년’ 맞은 가천대 길병원의 베스트 닥터는?

소화기내과 권광안·응급의학과 임용수·영상의학과 김정호 교수 선정

23일 오후 열린 가천대 길병원 65주년 개원 기념식에서 길재단 이길여 회장(앞줄 가운데)과 내부 포상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이 개원 65주년을 맞아 병원 직원들이 뽑은 ‘베스트닥터’ 3인에 이목이 쏠렸다.

25일 제65주년 개원 기념일을 앞두고 가천대 길병원은 23일 오후 병원 가천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설립자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과 가천문화재단 윤성태 이사장,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등 4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65년의 역사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과 내부 시상, 최근 출간한 이길여 회장의 회고록 «길을 묻다» 액자 헌정식 등이 진행됐다.

직원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닥터에는 소화기내과 권광안 교수와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정호 교수가 선정됐다.

권 교수는 조기 위암 명의로 유명하다. 매일 진료실에 들어설 때마다 수많은 환자를 만나지만, 가벼운 질환이라도 소홀히 여겨선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돌본다고 한다.

응급의학과장인 임 교수는 체계적인 응급진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사태 동안엔 응급 환자 선별진료 등 코로나19의 병원 내 유입 차단과 응급환자들의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에 앞섰다.

영상의학과장인 김 교수는 환자들의 대기시간 줄이기와 편의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신 영상 장비와 기술을 추가 도입하는 과정에서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를 본관 지하 1층에 모으기도 했다.

이날 가장 영예로운 상인 ‘박애·봉사·애국상’은 이명연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와 김민경 암센터 병동 간호사, 김두희 영상의학팀 방사선사가 수상했다. 우수전공의, 모범직원, 협력사 우수직원, 10~30년 장기 근속자들에 대한 포상도 있었다.

이길여 회장은 기념사에서 “길병원의 역사는 사랑과 혁신의 65년이며 청진기를 가슴에 품고 의료법인화를 단행하며 의대를 신설하는 등 단 한순간도 안이하게 머문 적이 없음을 자부한다”면서 “광속으로 변하는 세상에서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 정신으로 앞으로의 역사를 꽃피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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