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척추측만증 진단 AI 도입

울산대병원에  ‘척추층만증 진단 및 예후 예측 AI 프로그램’이 들어온다.

울산대병원은 “김충린 교수(재활의학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주)신라시스템에서 보유하고 있는 척추측만증 진단 및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입되는 AI 프로그램은 X-ray 척추 측만의 정도를 파악하는 콥스각도(cobb’s angle) 측정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대폭 높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수부 X-ray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한 뼈 나이 진단으로 척추측만증 예후 예측을 위한 보조적 정보도 제공을 받을 수 있다.

솔루션 도입 후 데이터가 누적되면 기존 의사의 경험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측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진단 및 예후 예측에 필요한 측정 및 분석 시간을 각각 3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축적된 임상데이터(나이)까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척추측만증 예후 예측에 따른 치료 계획 수립 지원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충린(재활의학과) 교수는 “척추측만증의 청소년 유병율은 10%대로 비교적 높으나 국내 시장에서 상용화된 척추 및 뼈 나이 판독 진단 솔루션은 제각각”이라며 “솔루션과 심층 분석으로 척추측만증 진단과 치료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의료기관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에 AI 솔루션을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는 4월부터 7개월간 2억 4천만원 연구비를 지원해준다.

김충린 울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사진=울산대병원]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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