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지하철 버스에서 마스크 벗어도 된다
부산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변경 발령...병원 약국은 현재 그대로
지하철 버스 택시 등에선 이제 마스크 벗어도 된다는 얘기다.
부산시는 “그러나 병원과 일반 약국 등 그 외 의무시설은 현재처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같은 감염취약시설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계속된다. 입원을 하는 등 오랫동안 들어가 생활하는 곳들인데다 집단 감염 고위험군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이어 “이번 조치에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접촉일로부터 2주간 착용 권고)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이나 합창, 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대중교통수단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의료체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인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 생활화에 지속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