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지하철 버스에서 마스크 벗어도 된다

부산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변경 발령...병원 약국은 현재 그대로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일부터 ▲대중교통수단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 대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하철 버스 택시 등에선 이제 마스크 벗어도 된다는 얘기다.

부산시는 “그러나 병원과 일반 약국 등 그 외 의무시설은 현재처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같은 감염취약시설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계속된다. 입원을 하는 등 오랫동안 들어가 생활하는 곳들인데다 집단 감염 고위험군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이어 “이번 조치에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접촉일로부터 2주간 착용 권고)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이나 합창, 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대중교통수단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의료체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인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 생활화에 지속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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