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 스트레스 완화까지?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분 섭취는 건강 유지를 위해 필수다. 그러나 과연 어떤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을까? 통념 상 따뜻한 물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온도에 따른 물 효능의 차이가 과학적으로 명백히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많은 이 경험 상 아침이나 잠들기 전 따뜻한 물을 마시면 몸에 변화가 생긴다고 말한다. 소화, 울혈에 도움을 주며, 정신 및 신체적 안도감까지 제공한다는 것이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은 따뜻한 물을 마실 경우 54~71도 사이의 온도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하면서, 온수 마시기의 이점들을 소개했다.

코막힘 완화

뜨거운 물은 증기를 만들어낸다. 증기를 들이마시면 막힌 코를 열어주고 두통까지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08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따뜻한 음료는 차가운 음료에 비해 콧물, 기침, 인후통, 피로 등 완화에 효과적이었다.

소화에 도움

다양한 연구는 따뜻한 물은 물이 내장을 통해 이동하면서 노폐물을 잘 제거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물은 우리가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음식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는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2016년의 한 연구는 따뜻한 물이 가스 방출 및 장 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추신경계 기능 개선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신경계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기분과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9년의 한 연구는 물을 섭취하면 중추 신경계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하며 기분 증진의 효과까지 보였다고 밝혔다.

변비 완화

탈수증은 변비의 흔한 원인이다. 물을 마시면 대변이 부드러워져 변비를 완화하고 예방까지 할 수 있다. 흔히 따뜻한 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보온의 효과 

2017년의 한 연구는 추운 환경에서 따뜻한 물을 마시면 떨림 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추운 환경에서 따뜻한 물을 마시면 신체가 온도 유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혀졌다.

혈액 순환 개선

따뜻한 목욕을 하면 순환 기관인 동맥과 정맥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된다. 이와 같이 따뜻한 물을 마셔도 이와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는 가능성은 제시되었지만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완화 

따뜻한 물을 마시면 중추신경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불안감을 감소시킨다. 2014년 연구에 따르면 물을 평소보다 적게 마시면 만족감, 긍정적인 감정 및 안정감 등 감소가 나타났다.

이완불능증 증상 완화

이완불능증은 음식물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완불능증을 완화시켜 더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록 수분 보충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찬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따뜻한 물 또한 가져다 주는 이점이 많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차가운 물 혹은 너무 뜨거운 물을 마시면 몸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체 체온과 비슷한 상온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비타민 C 보충을 위해 물에 한 조각을 넣어 마시는 것도 좋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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