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수록 좋다? 초콜릿 더 건강하게 먹는 법

초콜릿은 잘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고, 실제로 건강에 유익한 면도 많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콤한 초콜릿은 단맛이 당길 때면 생각나는 최고의 간식이다. 초콜릿은 맛있지만, 나이 들수록 당분 때문에 몸에 나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초콜릿은 잘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실제로 건강에 유익한 면도 많다. 특히 코코아의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률을 감소시킨다. 초콜릿을 고를 때부터 먹을 때까지,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쓴맛이 강한 ‘다크 초콜릿’이 좋다

카카오 함량이 높아서 쓴맛이 강한 ‘다크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이나 화이트 초콜릿보다 더 건강한 선택이다. 다크 초콜릿은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다가페놀’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심지어 다크 초콜릿이 블루베리보다 항산화능력이 뛰어나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초콜릿을 선택할 땐, 가급적 쓴맛이 강한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 건강한 지방, ‘코코아 버터’가 좋다

초콜릿에 든 건강한 지방은 코코아 버터다. 이 버터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스테아르산의 공급원이다. 그런데 간혹 코코아 버터 대신 코코아 지방에 값싼 오일과 유화제를 섞어 만드는 초콜릿들이 있다. 이런 초콜릿 제품에는 ‘부분적인 경화유’라는 성분 표시가 있다. 이 트랜스지방은 심장질환 위험률을 높이므로, 이 같은 성분 표시가 있다면 멀리하는 편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초콜릿은 견과류, 베리류 과일과 함께 먹는다

초콜릿이 우리 신체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과정은 결장에서 일어난다. ‘미국화학학회’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초콜릿이 장내 미생물군집과 함께 발효과정을 일으키며 우리 몸에 유익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작용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함께 먹으면 효과가 높아진다. 초콜릿과 함께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베리류 건과일이나 견과류를 같이 먹으면 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초콜릿, 일부 남기는 습관이 좋다

‘심장순환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심장마비 이력이 있는 여성들이 매일 다크 초콜릿을 1~2차례 먹은 결과, 초콜릿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심부전으로 입원할 확률이 32%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다크 초콜릿이라도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된다.

 

조금씩 천천히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포만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호르몬이 분비되려면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음식을 가급적 천천히 먹으며 호르몬이 분비될 때가지 기다려야 한다. 음식을 먹다가 다시 포장해두는 습관을 기르면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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