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픈줄 알았는데 ‘번아웃’…극복하려면

. 번아웃은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잘 살피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극도의 피로를 의미하는 번아웃은 감정적,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오랫동안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번아웃은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잘 살피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번아웃의 증상과 극복 방법,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예방(Prevention)’이 소개했다.

◊번아웃=스트레스가 최대치에 달했다는 신호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스트레스가 최대치에 달했다는 걸 보여주는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 △식욕 변화 △위장 문제 △대화에 집중 못함 △불면증 △만성질환 등이 있다.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징후는 알아채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과로 △불안 △과민 △공허감, 절망감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 등이 나타난다면 번아웃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번아웃 극복=내가 얼마나 지쳤나 가늠하는게 첫걸음

-번아웃이 왔음을 알아야 한다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이럴 때에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일에서 즐거움이나 목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쳤나?”, “요즘 좋은 날보다 나쁜 날이 더 많은가?” 만약 이 질문 중 하나라도 그 답이 ‘그렇다’라면 번아웃이 오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때로는 친구나 연인 등 주변 사람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을 필요도 있다. 이들이 최근 당신이 더 위축되거나 냉소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면, 그것 또한 번아웃 징후일 수 있다.

-루틴을 만든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충분한 수면, 운동, 제때 식사하기, 일 외에 정체성 개발하기와 같이 개인적 일과를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언제 일상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는지, 언제 번아웃이 다시 시작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준점이 되어줄 수 있다. 일이 일어난 후에 대응하는 것보다, 미리 대책을 세워둘 때 문제를 해결하기 더 쉽다.

-스트레스에 솔직하게 대응한다 

그보다 더 좋은 건 항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언제든 스트레스에 대해 열린 자세로 솔직하게 대화하고 변화를 위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 번아웃에 빠지지 않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업무량을 관리한다

지나치게 일에 파묻혀 지내고 있다고 느낀다면 상사, 동료, 가족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한다. 번아웃 상태에서는 업무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업무량을 줄여 균형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

-즐거움을 주는 것을 찾는다

그림 그리기, 요가, 요리, 낚시, 등산 혹은 아직 찾지 못한 새로운 취미. 이러한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주의를 돌릴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도움이 되지 않고, 번아웃이 우울증으로 치닫는다면 전문가를 찾는 것이 좋다. 번아웃을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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