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혜 문화복지공감 대표(65)가 한국장애인개발원을 관장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7일 이 대표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 신임 원장이 장애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어 장애와 비장애를 잇고, 사회통합과 장애인 복지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원장은 이화여대 외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툴루즈제1대학원 현대불문학전공 DEA학위를 취득했다.
부산점자도서관 관장, 열린네트워크 공동대표,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고 2010~2014년에는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문화복지공감 대표 및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국무총리실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 산하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 실무추진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 UN 국제장애인권리협약 체결 시에는 한국시민단체대표단 여성위원장으로 ‘장애 여성 단독 조항’을 만드는 등 장애인 정책 전문가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임기는 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