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중 5명, 저스틴 비버를 괴롭힌 희귀질환

[오늘의 키워드] 람세이헌트 증후군

안면신경마비 로 인해 변하는 얼굴의 모습을 3D 일러스트로 만든 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스틴 비버는 최근 공연 투어 취소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6월 얼굴 한쪽이 마비되는 람세이헌트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뒤 비버는 여러 차례 공연을 취소했다. 상태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람세이헌트 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이전에 수두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는 희귀신경질환으로 알려진 이 병은 안면 마비 및 청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희귀질환기구(NORD)에 따르면 람세이헌트 중후군은 미국 인구 10만 명 중 약 5명이 앓을 정도로 드문 질환이며, 노년에 발병할 확률이 더 높다.

지난해 비버는 인스타그램 동영상을 통해 증후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는데,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한쪽 얼굴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공개했다.

이 질병은 자세한 병력과 특징적인 발진 및 안면 마비 증상을 통해 진단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진단이 쉽지는 않다고 NORD는 설명했다.

람세이헌트 증후군은 빠르게 치료할 수록 예후가 좋다. 증상 발생 후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약 70%가 완전히 회복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증상이 완전히 회복될 확률은 50%까지 떨어진다.

경미한 사례는 몇 주 내에 해결될 수 있지만 신경 손상이 심할수록 회복 시간이 길어지고 완전히 회복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윤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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